▲ 지난 1월 30일 관악구청의 주최로 ‘2020 옥외광고 업무 담당 실무자 세미나’가 열렸다. 디지털 사이니지부터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과 법적인 내용 등 옥외광고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지난 1월 30일 서울시 관악구청의 주최로 ‘2020 옥외광고 업무 담당 실무자 세미나’가 열렸다. 관악구청 이후일 팀장은 “2020 옥외광고 업무 담당 실무자 세미나는 디지털 사이니지부터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과 법적인 내용 등 옥외광고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며 “여러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개선점과 과제를 공유해 향후 업무 진행과 개선사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라고 소개했다.
세미나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옥외광고물 법령 관련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총 3명(현대HCN 박현 부국장, 한국옥외광고센터 이미선 주임연구원, 관악구청 이후일 팀장)이 각각 발표했다. 이후 옥외광고물 법령 관련 질의응답은 관악구청 이후일 팀장이 진행하며 옥외광고 업무 실무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대HCN 박현 부국장은 ‘디지털 광고물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디지털 옥외광고는 옥외광고물 법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정보와 광고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라며 “현재 국내 디지털 옥외광고의 트렌드는 대형화와 고급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광고자유표시구역인 삼성동 코엑스를 중심으로 생겨난 여러 매체가 광고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박 부국장은 “디지털 옥외광고의 장점은 도시를 세련되게 만들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회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공적 기능과 여러 개의 광고물을 연결해 다양한 프로젝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디지털 옥외광고의 미래는 5G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개인맞춤형 데이터 마케팅 혹은 무인화된 서비스를 수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관악구청 이후일 팀장은 ‘간판개선사업의 이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간판개선사업은 시민의 안전 문제 해결, 도시미관 회복, 불법을 합법으로 전환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간판개선사업을 할 때마다 각 주체(행정기관, 점포주)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행정기관에서 확실한 목표와 방향을 잡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팀장은 “기존 간판개선사업에 더해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고민해볼 시기이고, 특정 구간을 정해 선형으로 진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라며 “한국옥외광고 센터의 좋은간판나눔프로젝트 같은 디자인의 품질을 높인 공모식 사업이나, 샤로수길 사례처럼 오랜 시간을 두고 점형 방식으로 지역의 분위기를 서서히 바꾸는 방식도 고민해볼만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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