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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세계 최대 야외 벽화 등장
인천 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사업
글 최인경 2019-01-30 |   지면 발행 ( 2019년 2월호 - 전체 보기 )

세계 최대 야외 벽화가 인천에 등장했다. 2018년 9월 20일, 인천 내항 사일로 시설의 대형 벽화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The largest outdoor mural)’로 기네스 월드 레코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체 벽화면적 23,688.7㎡로, 이전 기록의 1.4배가 되는 크기다. 아파트 22층 높이에 달하는 대형 벽화는 마치 책장에 책을 꽂아놓은 듯한 북 커버 디자인을 선보였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의 지역 랜드마크화 사업

2018년 12월 17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내항 사일로 시설의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The largest outdoor mural)’로 기네스 월드 레코즈 등재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세계 최대 야외 벽화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주최한 ‘인천 내항 사일로(silo) 슈퍼그래픽 조성 사업’이다. 총사업비 6억2천만 원으로,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각 3억1천만 원을 투입했다. 노후한 산업시설에 디자인을 활용한 이미지 변신을 추구하고, 인천지역 관광산업을 연계하고자 한다. 대상 건물은 인천 월미도 인근 콘크리트 건물로 그 크기 탓에 주목도가 매우 높았다. 이는 향후 인천항 재개발 계획에 디자인을 활용한 시민 친화 공간을 조성하고, 월미관광특구와 연계한 지역 랜드마크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야외 벽화가 그려진 건물은 한국TBT의 사일로 시설이다. 사일로는 시멘트, 곡물 등을 보관하는 원통형 창고다. 특히, 1979년에 지어진 해당 건물은 수입된 옥수수, 대두, 소맥 등을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저장한다. 저장하는 곡물 특성 때문에 사일로는 쉽게 말해 숨을 쉬고 있는 창고다. 이를 위해 독성없는 수성페인트를 사용하고 작업에는 전문 화공들이 투입됐다.

이번 인천항 야외벽화의 기네스 등재 기록은 23,688.7㎡다. 전체 벽화면적은 둘레 525m×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해당한다. 또한, 이전 기록 미국 콜로라도의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Pueblo levee Project)가 기록한 16,554.8m²와 비교해 1.4배에 달하는 크기다.


▲ 세계 최대 야외 벽화가 인천에 등장했다. 2018년 9월 20일, 인천 내항 사일로 시설의 대형 벽화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The largest outdoor mural)’로 기네스 월드 레코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문 화공들과 3개월간 시공

벽화는 어마어마한 크기와 세밀한 표현 때문에 멀리서 보면 건물에 실사 출력물을 부착한 것처럼 보인다. 명암 등을 고려해 꼼꼼하게 그림을 그려야 했기 때문에 작업에는 전문 화공들과 도장공들이 다수 투입됐다. 사용된 페인트양만 해도 865,400L다. 또한, 시공팀 실력도 중요했다. 도색시공의 마감 기한이 3개월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화공 반장의 지휘로 손이 빠르고 실력이 좋은 화공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벽화는 인천디자인지원센터에서 설계했다. 사일로 건물의 세로 형태를 책으로 표현하고, 곡식 창고의 성격을 보여주는 디자인 안을 구성했다. 한 소년과 곡식의 성장 과정을 담은 스토리는 각각 사일로라는 낱개의 책이 되어 총 4계절의 북 커버를 장식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설계안을 실제로 구현하는 일이다. 사일로를 멋진 북 커버로 만드는 일 말이다. 야외 벽화 프로젝트에는 장비, 운영, 도장, 도색 4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인천 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조성 사업의 도색시공 공사에는 대성씨스템이 선정됐다. 공사비 약 5억5천만 원이었다. 이번 공사를 총괄한 대성씨스템 양종원 대표는 “처음에는 이런 디테일한 디자인의 대규모 벽화작업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일반 도장업을 전문으로 하던 회사에서 처음으로 맡은 야외벽화 프로젝트가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니, 긴박했던 3개월간 여정과 작업자들의 노고가 느껴졌다. 이어서 양 대표는 “항구에서 작업했기 때문에 바람에 매우 민감하게 대처했다”며 “특히 스카이 장비에서 작업 시, 고공에서 풍량이 훨씬 세기 때문에 작업자들의 안전에 가장 큰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2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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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인천시 세계 최대 야외 벽화 인천항만공사 기네스 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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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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