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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조명+입체
서경후렘
공장 확장 이전, 조형 사인에 특화
글 최인경 2018-06-25 |   지면 발행 ( 2018년 7월호 - 전체 보기 )




▲ 최근 서경후렘은 경기도 평택공장을 안성으로 옮겼다. 지난 3월 기존 100평대에서 350평대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최근 서경후렘은 경기도 평택공장을 안성으로 옮겼다. 지난 3월에 기존 100평대에서 350평대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더 넓어진 부지와 시설은 대형 작업을 간편하게 했다. 공장의 확장 이전으로, 이제 서경후렘은 조형 사인분야에 특화한 기업으로 성장하려 한다.

서경후렘 기일서 대표는 “지난 3월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으로 공장을 이사했다”며 “안성으로 이전하고 가장 좋아진 점은 공장 시설과 설비”라고 밝혔다. 이어서 “넓은 공간에서 대형 작업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공장 규모가 커진 만큼, 작업 공간이 커졌다. 대형 호이스트 2대도 설치됐는데, 크기가 크고 무거운 작업물을 다루기가 훨씬 수월하다. 전동방식의 호이스트는 작업물을 매달고 조립 및 분해, 그리고 운반 등에 쓰인다. 특히, 철재 조형 사인과 대형 지주 간판, 건축 구조물 등은 나가는 무게만큼이나 작업의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호이스트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철재 구조물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매우 유용하다. 서경후렘이 공장을 이곳으로 옮긴 이유도 이러한 제작 설비와 넓은 작업 공간 때문이다.

공장은 건물 2채를 사용 중이다. 한 곳은 제품 생산과 제작실, 다른 한 곳은 도장실이다. 최근에는 도장실 환경을 개선했다. 이제 서경후렘은 조형 사인과 철재 구조물 사업을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 대표는 “과거에는 일반 간판과 채널 사인도 제작했지만, 심각한 단가경쟁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형 사인과 건설 관련 철 구조물을 특화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인업계에도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이 있다. 채널 사인, 조형 사인부터 도로이정표, 벽화 등. 다양한 사인이 있지만, 각 분야의 특화된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고, 좋은 옷을 입는 사람이 살아남는 법이다.


▲ 제품 생산과 제작실 작업 모습. 더 넓어진 부지와 시설은 대형 작업을 간편하게 했다. 공장의 확장 이전으로, 이제 서경후렘은 조형 사인에 특화한 기업으로 성장하려 한다.


서경후렘의 기일서 대표는 사인업계 경력이 약 30년이다. 88올림픽 때부터 네온을 제작했다고 하니, 업계의 흥망성쇠를 지켜봐 온 셈이다. 일반 간판업체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러다 제품을 납품하러 간 공장에서 구조물과 조형 사인을 다루는 일을 알게 됐다. 그 뒤로 계속해서 철을 다루는 일을 해왔다고 전했다. 서경후렘에서는 각종 프레임과 철 구조물, 조경 및 환경 시설물 등 철로 된 모든 제품을 생산한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작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의 손에 의해 이뤄진다. 그렇기 때문에 공장에는 대형 장비가 별로 없다. CNC와 절단기 외에는 용접기 등의 연마 도구가 보인다. 도구들보다 더 눈에 띄는 건 작업 중이던 대형 구조물이다. 인테리어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구조물을 생산하는 일은 이른바 ‘재주’가 있어야 한다. 실력이 곧 생산력이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간판 및 건물 구조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의뢰를 하는 추세다. 기 대표는 “요즘의 대형간판은 모두 인테리어 업체에서 많이 한다”며 “시내의 규모가 큰 상가 등은 건물 전체적으로 인테리어 업체에 의뢰해 그쪽에는 간판업체를 소개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사업의 방향이 이제 조형 및 구조물에 특화됐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체, 건설 시장으로도 연관해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넓어진 공간을 활용해 최근에는 대형 조형 사인과 지주 간판을 제작했다. 대형 조형 사인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끝없는 도전’이다. 설상 종목을 표현한 조형물과 조명으로 구성됐다. 120m×14m 크기로, 제작 기간은 약 1달이 소요됐다. 지주 간판은 신한대학교 의정부 1캠퍼스 정문의 ‘신한의 문’이다. 12m 높이로 제작했다. 서경후렘은 무엇보다 품질이 우선이라 말한다. 기 대표는 “조형물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볼 수 있고, 가까이서 만질 수도 있기 때문에 품질이 제일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형 조형물은 보이는 이미지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설계안에 상응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낮은 가격에 맞추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재품질도 내려간다. 인건비가 이 때문에 좋은 실력을 갖춘 전문가를 구하는 일이 쉽지가 않다. 특히, 안성지역의 직원 구인은 힘든 편이라고 전했다.

경험이 쌓이면 어려운 시장현황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빠져나갈 돌파구와 사업 방향을 고민하다 보면 결국 자신이 잘하고 잘 아는 길이 나온다. 그 길을 더 세분화시켜 특수 분야를 파고드는 일. 서경후렘이 선택한 길이다. 기 대표는 “실적이 쌓이면 회사 이미지가 만들어진다”면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서 “예전에 태안의 대형 간판을 작업한 적이 있었다”며 “태풍 매미가 발생했을 때 그 일대 간판이 많이 쓰러졌는데, 우리가 제작한 간판은 그대로 유지가 잘 돼서 담당 관공서에서 찾아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단가보다 품질을 먼저 생각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안성에서 더 좋은 설비로 회사를 키우는 일에 몰두할 생각이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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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서경후렘 확장 이전 안성 철 구조물 조형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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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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