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9일 ‘HP 라텍스 신제품 발표회 및 고객세미나’가 HP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새로 출시한 라텍스, 사이텍스 제품군과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결국 애플의 세계, 즉 애플 월드에 입장하는 티켓 역할을 한다. 그리고 애플 월드에 입장하면 쉽사리 나갈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매력에 빠진다. 외부에서 볼 때는 폐쇄적인 공간이지만 입장하면 상당히 큰 공간이 열리는 희한한 모순. 라텍스를 중심으로 전개한 HP의 최근 행보가 딱 이런 느낌이었다. 지난 7월 9일 열린 ‘HP라텍스 신제품 발표회 및 고객세미나’는 HP 월드를 더욱 명확히 하는 자리였다. 글, 사진: 노유청 편집장
라텍스 열풍에 방점을 찍을 새 시리즈 지난 7월 9일 열린 HP 라텍스 신제품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새로 출시한 라텍스 시리즈 3500, 3100, 370이었다. 3500과 3100은 3000 단종 이후 3.2m급 장폭 장비의 뒤를 잇는다. 그리고 370은 360을 5대 이상 보유한 유저들을 위한 장비다. 한국HP 배선옥 과장은 “라텍스 3500과 3100은 단종이 예정된 3000의 뒤를 잇는 3.2m급 장폭 장비 라인업”이라며 “기존에 3000을 사용하던 유저나 3.2.m급 장비도입을 고려했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비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배 과장은 “370은 기존 360장비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잉크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위한 장비”라며 “360 장비 5대 이상 도입하려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므로 기존 유저들과 겹치는 동일시장 잠식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HP 라텍스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370 장비를 직접 선보였다. 한국 HP 배선옥 과장이 고객들에게 370 장비의 특징을 설명했다.
3500은 10ℓ인 대용량잉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효율적인 대량인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무인인쇄 기능을 바라는 시장요구에 대응하는 장비다. 특히 출력 원단만 롤에 충분히 걸어두면 12시간까지 중단 없이 한번에 인쇄할 수 있다. 그래서 인쇄작업을 걸어두고 퇴근해도 무리 없이 진행된다. 그리고 분리형 듀얼롤 스핀들을 적용해 직원 1인이 롤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출력하면서 원단을 자르는 커팅기인 직선슬리터 시스템을 탑재해 작업시간을 단축 시켰다. 이는 운영비용 감소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3100은 잉크용량이 5ℓ인 것과 직선슬리터 시스템을 제외하면 3500과 비슷한 사양을 보인다. 특히 두 장비에 공통으로 적용된 LED교정 라이트는 출력을 하며 백릿필름 완성도를 테스트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370 장비는 360을 규모로 구입해서 공장식 운영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다. 360과 370의 사양은 다 똑같지만 3ℓ용량 잉크를 탑재한 것이 다르다. 360 장비의 잉크가 775ml였음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360 장비를 사용하던 유저들이 업그레이드를 원하면 비용을 받고 해줄 예정인데 일단 5대 이상 쓰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370은 1,600mm급 장비 여러 대로 대규모 출력을 하는 업체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이다 HP 월드를 여는 키는 시리얼 넘버 앞서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HP 월드라 표현한 이유는 새롭게 출시한 장비 외에도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HP 라텍스 모바일 앱이었다.
▲ HP 라텍스 모바일 앱을 통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원격으로 현재 인쇄작업 중인 출력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잉크 잔량을 체크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원격에서 현재 인쇄작업 중인 출력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잉크 잔량을 체크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쇄작업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잉크가 떨어졌을 때 푸싱 알림을 통해 알 수 있으므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특히 3500 장비는 잉크량과 원단만 맞춰두면 최대 12시간까지 중단 없이 인쇄할 수 있어 HP 라텍스 모바일 앱을 활용해 야간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퇴근길에 출력작업을 걸어두고 틈틈이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앱을 통해 최대 32개 장비까지 등록해 출력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HP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월아트 3세대 활용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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