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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고즈넉한 온기가 흐르는 골목
경복궁 서쪽마을, 효자동과 창성동
글 황예하 2020-12-28 |   지면 발행 ( 2021년 1월호 - 전체 보기 )



인왕산과 경복궁 사이, 오므린 손바닥 안에 담긴 듯 소박한 폼을 하고 있는 동네. 관광코스로 유명한 북촌과 달리 관광객의 웅성거림도, 어수선한 공기도 흐르지 않는 골목에선 겨울을 맞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보일러의 흰 한숨만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북촌의 유명세 탓일까 그 일대는 효자동, 창성동, 통의동 대신 서촌이란 이름으로 묶여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불린 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주민들에겐 아직까지 제 이름 같지 않다는 이름 ‘서촌’. 그 안의 효자동과 창성동 그리고 통의동 귀퉁이를 둘러보았다.


맞은편 경복궁 담장을 따라 북쪽으로 북쪽으로 걷다 보면 통의동의 마지막 모서리에 서게 된다. 그 자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사람들의 후각을 자극했을 이탈리안 레스토랑 ‘디미’는 검은 바탕에 분홍색 네온사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벽을 타고 이어지는 배관도 가게의 검은 페인트가 칠해진 곳까지만 색이 달라 가게 위에만 포토필터를 씌운 것처럼 느껴진다.


통의동 유명인사 보안여관 옆에 위치한 ‘33마켓’은 키가 훤칠한 화분들로 보도와 가게 공간을 분리했다. 가게 정면 커다란 창은 가려지고, 가게 입구와 앞뜰은 언뜻 보일 수 있도록 화분을 배치한 솜씨가 돋보인다. 수풀 속에 감춰진 아지트 같은 카페.


새까만 디미의 바로 옆, 새하얀 익스테리어로 꾸며진 이 카페는 내추럴한 바탕에 푸른 계열 색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가게 앞에 나와 있는 의자와 테이블, 입간판은 가게와 통일감이 있으면서도 보는 재미가 있는 색깔이라 눈길을 끈다.


벽돌로 마감된 건물에 혼자만 나무를 선택했지만 생뚱맞은 구석은 전혀 없다. 가라앉은 톤의 나무와 회색 건물이 무리 없이 어우러지며 차분한 느낌을 준다. 익스테리어 한 귀퉁이에 톡 튀어나와 있는 흰 간판의 간결함이 창 너머로 언뜻 보이는 내부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협소한 공간에 간판을 올리려 애쓰지 않고 여유로운 빈 창에 툭 내려두었다. 전면 대부분이 창으로 되어있어 큼직하게 문자를 붙여도 여백의 미가 살아있다. 카페에 관심을 갖고 다가온 보행자들에게 카페 메뉴를 소개하는 작은 게시판도 인상적.


그냥 보면 카페라고 해도 납득할 만큼 세련된 익스테리어지만, 한국 전통 수공예 제품을 전시 중인 쇼룸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LED 사인이 회색 벽돌로 마감된 익스테리어 위에 썩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얼굴보다 뒷모습이 인상적인 가게들이 가끔 있다. 이 오렌지색 옷가게도 그런 가게 중 하나다. 아담한 창 너머로 디스플레이 된 옷과 소품이 장난감 집 같은 느낌을 한층 강하게 만든다. 공교롭게도 이 아기자기한 익스테리어를 마주 보고 있는 건물이 정부중앙청사 어린이집이란 사실을 함께 생각하면 이유 없이 웃음이 나는 사랑스러운 가게.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서촌 효자동 창성동 통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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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21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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