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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암중모색, 어려운 시기를 버틸 비기
2021년 사인시장주목해야 할 이슈
글 편집부 2020-12-28 |   지면 발행 ( 2021년 1월호 - 전체 보기 )




2021년은 코로나19의 지배를 받는 두 번째 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붕괴된 채 근근이 버틴 시기였다면, 2021년은 무너진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버티며 재건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해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제로베이스에서 암중모색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시기지만 잘 버티기 위해서 주목해야 할 이슈를 정리해 보았다.

여전히 코로나19


▲ 2021년에도 역시 관건은 코로나19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연말을 기점으로 다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간 사인업계는 지속적으로 침체였다. 하지만 어려운 와중에도 나름의 전략을 세우고 영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2020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모든 전망과 예측은 휴짓조각이 됐다. 그렇게 1년이 지났고 여전히 코로나19가 지배하는 해를 맞고 있다. 코로나19는 사인업계를 집어삼킨 태풍이었고 여전히 끝나지 않은 악재다. 사인업계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적인 모든 걸 집어삼켰다.

한 사인업계 종사자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힘들다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살았는데 이제는 솔직히 그런 말도 안 나오는 상황 같다”라며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가 2년째 지속되다 보니 정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조차 못 잡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2020년 상반기만 해도 하반기에는 조금은 잠잠해지지 않을까 싶은 기대심리가 있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연말은 물론이고 2021년 상반기까지도 이어질 것 같아서 암담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매출을 올리는 것 보다 일단 살아남아서 버티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에 호재로 예상됐던 이슈가 모조리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버렸고, 2021년 상반기 역시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행사, 전시, 공연 등이 전무할 것으로 보여 실사업계의 봄철 성수기는 2021년에도 여전히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카스 허재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떨어진 시장이 분위기가 전혀 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2021년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2020년 장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정도 감소했는데, 2021년에도 비슷하거나 아니면 조금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허 상무는 “사인업계 전체적으로 2020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그래도 그나마 내성이 생겨서 자구책을 모색하는 분위기라 2020년보다는 조금은 버틸 동력을 찾아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에도 역시 관건은 코로나19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연말을 기점으로 다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 예상으로는 백신접종이 가능한 시기를 2021년 2월 정도로 예상하기 때문에,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치열한 잉크별 각축전


▲ 지난 몇 해간 실사 장비는 잉크별 각축전 양상을 보였다. 솔벤트, UV, 라텍스 3파전 양상이었고, 트렌드와 시장의 흐름에 따라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다툼을 벌였다. 올해 역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롤투롤 방식 라텍스 프린터에 화이트 잉크가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장비구매 전제 조건이 사실상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몇 해간 실사 장비는 잉크별 각축전 양상을 보였다. 솔벤트, UV, 라텍스, 수성까지. 현수막을 중심으로 대량 소비되는 특성상 수성을 제외하면 솔벤트, UV, 라텍스 3파전 양상이었다. 친환경 이슈를 타고 라텍스 프린터가 두각을 보인 시기가 있었고, 화이트 잉크와 다양한 소재에 출력이 가능한 장점을 앞세워 UV 프린터가 상승곡선을 그린 해가 있었다. 트렌드와 시장의 흐름에 따라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각축전을 벌였다.

올해 역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롤투롤 방식 라텍스 프린터에 화이트 잉크가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장비구매 전제 조건이 사실상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각 장비별로 차별화되던 기기적 특성이 사실상 사라진 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출력 방식과 제작 공정은 다를 수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소재와 표현 영역은 비슷해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장비업체 담당자는 “잉크별 각축전은 벌인 것은 꽤 오래된 이야기지만 올해 새로운 막이 열린 셈”이라며 “라텍스 프린터가 화이트 잉크를 롤투롤 방식에 적용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몇 해간 화이트 잉크와 다양한 출력 솔루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UV가 올해 어떻게 방어를 할지도 눈여겨볼 포인트다”라며 “솔벤트, UV, 라텍스 모두 화이트 잉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강력한 불법 현수막 단속 등 다양한 이유로 정체기였던 수성 프린터는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카스 허재 상무는 “수성 프린터는 올해 현행유지 혹은 감소 정도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시장 흐름이 좋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수성의 영역을 다른 잉크 장비가 보완할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허 상무는 “물론 여전히 대량으로 현수막을 작업하는 업체들은 수성 프린터에 대한 고정직인 수요가 있지만, 그 외 소규모 업체는 대체재가 많기 때문이다”라며 “올해 마카스 수성 장비를 쓰는 고객의 중심으로 솔벤트 등 다른 프린터로 대체하는 방식의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텍스타일 역시 눈여겨볼 장비라고 할 수 있다. 패션과 사인업계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에서 벗어나 소프트 사이니지 관련한 출력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국HP 최민경 이사는 “작년까지는 텍스타일 프린터를 통해 사인업계에 발만 걸치고 있었다고 한다면, 올해는 소프트 사이니지 출력 솔루션을 통해서 전면에 나설 예정”이라며 “텍스타일 프린팅을 통해 소프트 사이니지를 출력하는 솔루션과 레퍼런스를 실사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본격화될 백색 전쟁


▲ 2021년에는 롤투롤 방식 라텍스 프린터에도 화이트 잉크를 적용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UV와 솔벤트가 양분했던 구도가 깨지며, 3파전 양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화이트다. HP가 2021년에 선보일 새로운 무기는 롤투롤 방식의 화이트 잉크였다. 2018년에 공개한 평판 프린터 R시리즈에 이어 롤투롤 방식에도 화이트 잉크가 적용된 셈이다. 롤투롤 방식 라텍스 프린터에 화이트잉크를 추가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년 전 평판방식인 R시리즈에 화이트 잉크가 적용됐을 때 의문은 “그러면 1,600mm~1,800mm급 롤투롤 프린터에는 언제 적용될 것인가”라는 점이었다. UV 프린터가 두각을 보이면서 잉크별 각축의 시대가 잠시 소강상태였던 분위기가 다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잉크를 중심으로. 이제 본격적인 백색 전쟁의 시대다.

화이트 잉크는 오랜 기간 UV 프린터의 전유물이자 강력한 무기였다. 솔벤트, 라텍스 잉크 프린터와 차별화되는 UV만의 고유의 영역. 그 당시 UV 프린터 사용자들은 장비의 장점을 물으면 십중팔구 화이트 잉크를 꼽았다. 특히, 윈도그래픽이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화이트는 그야말로 UV 프린터 고유의 무기였다. 투명 시트에 화이트 잉크로 배경을 깔고 이미지를 출력해 오려내서 창문에 붙이는 것은 UV 프린터만 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처럼 느껴졌다. 그 시기에 UV 프린터를 도입한 업체들에 화이트 잉크는 그야말로 차별성을 둘 수 있는 포인트였다.

하지만 몇 해 전 솔벤트 프린터에 화이트 잉크가 적용되면서 상황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라텍스 역시 평판 프린터를 시작으로 화이트 잉크를 적용하며 3파전 양상이 전개됐다. 특히 2021년에는 롤투롤 방식 라텍스 프린터에도 화이트 잉크를 적용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 출력업체 종사자는 “같은 화이트 잉크라도 좀 더 색이 순백에 가까운 퓨어 화이트가 있다”라며 “퓨어 화이트에 가까워야 다른 컬러를 그 위에 얹어도 출력 품질이 좋아진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롤투롤 방식 라텍스에서 선보일 화이트 잉크를 좀 지켜봐야 하겠지만 만약에 UV나 솔벤트 수준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의 반응은 의외로 미지근할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HP는 2018년에 이미 평판 프린터 R시리즈를 통해서 화이트 잉크를 적용한 경험치가 있기 때문에 일단 출시되면 UV, 솔벤트 프린터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 최근 레트로 코드가 유행하면서 네온사인이 유행하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그리고 단순히 레트로 감성만으로 네온사인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해 눈길을 끄는 간판으로 만들기도 한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듬뿍 담은 네온사인을 색다르게 연출하는 것은 그야말로 인상적인 방식으로 가게를 알리는 간판이 되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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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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