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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문화》 300권에서 건져올린 10가지 이슈
글 편집부 2020-10-25 |   지면 발행 ( 2020년 10월호 - 전체 보기 )




1. 플렉스의 전성시대

1990년대는 그야말로 플렉스의 전성기였다. 크고 작은 가게의 간판부터, 옥외매체까지. 대기업의 CI 교체와 통신사의 각축전은 플렉스 사인이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됐다. 1990년대는 기업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CI 구성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고, 이는 사인업계의 기회 요소로 작용했다. 자사 매장에 설치하는 플렉스 간판은 새로운 CI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기에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동통신사는 플렉스, 네온, LED 등 여러 소재로 자사의 브랜드를 차별화하는 옥외광고를 진행해 사인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동통신업계의 호황은 신규 대리점 오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플렉스를 활용한 판류형 간판이 흥했던 시기였다. 그로 인해 사인업계에는 실사출력 기술이 화두였고, 관련 장비를 도입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플렉스의 전성기는 결국 사인업계의 실사출력 기술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2. 옥외광고의 핫 플레이스, 대형 쇼핑몰의 등장
코엑스몰 오픈은 사인업계의 일대 사건이었다. 뉴밀레니엄이었던 2000년대를 열며 오픈한 코엑스몰은 사인업계뿐만 아니라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혁명적인 공간이었다. 옥외매체가 Outdoor advertisement에서 OOH(Out Of Home)미디어로 관념이 바뀌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건 대형 쇼핑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구조적으로는 실내공간이지만 옥외광고와 프로모션을 집행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이후 수많은 대형 쇼핑몰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 시켰고, 최근 흐름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분위기다. 대형 쇼핑몰을 상징하는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식으로. 대형쇼핑몰은 옥외광고의 핫 플레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흥미로운 옥외광고와 프로모션이 공존하는.


3. 스포츠 이벤트와 업계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 2002년 월드컵
스포츠 이벤트는 사인업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은 그해 옥외광고를 좌지우지했을 정도로 업계에 미친 파급력은 거대했다. 단순히 특수 정도가 아니라 옥외매체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몇몇 광고기법은 이후 다양한 이벤트에 활용됐을 정도니, 말이다. 그리고 월드컵 기간을 통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건물 벽면, 지하철 역사 래핑 등의 법제화 논의에 불이 붙었다. 결국, 2002 한·일 월드컵은 다양한 이슈와 기회 요소를 사인업계에 제공한 셈이다.
이후에도 월드컵과 올림픽, 아시안게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옥외광고 업계는 특수를 누렸고, 다양한 이슈를 생산했다. 스포츠 이벤트는 결국 옥외광고의 영역을 넓히는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광고기법을 시험해보는 테스트필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테니 말이다.

4. 업계를 흔드는 손, 옥외광고 법
옥외광고 법은 주기적으로 부분 개정, 전면개정 등을 거치며 업계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다. 옥외광고 법은 그야말로 업계를 흔드는 손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변화와 이슈가 있었지만,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 건 2006년에 개정된 옥외광고업등록제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고제로 자율 운영됐던 옥외광고업이 등록제로 바뀌면서 시설자격에 대한 기준이 생겼기 때문이다.
관리와 규제 일변도로 정해진 옥외광고물 법은 2016년 큰 규모의 개정 작업을 하며 패러다임을 규제에서 진흥과 발전으로 바꾸게 된다. 옥외광고업등록제와 더불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 개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통해 오랜 기간 불법에 묶여있던 디지털 사이니지가 법적인 요건을 갖추면서 옥외광고의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5. OOH미디어에 날개를 달은 디지털 사이니지
2016년에 규제에서 진흥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법안개정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는 법적인 기준요건을 갖췄고, 이를 통해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2018년 등장한 광고자유표시구역으로 인해 디지털 사이니지는 영역을 대거 확대할 수 있었다. 코엑스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 임팩트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광고주가 체험했기 때문이다.
여러 이슈를 통해 OOH를 넘어 DOOH의 시대로 진입하는 시기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고, 제도적으로 구체적인 근거를 만들어 좀 더 다양한 매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최근 대형 쇼핑몰에 랜드마크처럼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디지털 사이니지는 OOH미디어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1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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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2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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