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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 묵묵히 지켜낸 간판
한국옥외광고센터 공동기획 아름다운 간판거리를 만듭시다
글 노유청 2020-09-25 |   지면 발행 ( 2020년 10월호 - 전체 보기 )




▲ '커피식탁'은 성수동에 대한 관심을 폭발시킨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수동이 재밌어지는구나라는 생각을 막연히 품고 있을 때 오픈하며 공간과 단골이란 재미를 알려준 카페이기 때문이다. 출근 후에 거의 매일 모닝커피를 마시러 가지만 여전히 갈 때마다 재밌고 설레는 공간이다.

뜨겁고 다이내믹한 상권을 버틴 5년

2015년을 전후해서 생긴 가게는 어쩌면 핫 플레이스 성수동의 개국공신 같은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림창고를 중심으로 파티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변화한 것이 그즈음 이었으니 말이다. 수많은 미디어에서 ‘서울의 브루클린’ 같은 느낌으로 성수동을 다루던 시가가 그즈음 이었다. 그 후 5년간 성수동의 상권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였고,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공간이 생기고 사라지길 반복한다.


▲ 깔끔한 밥을 먹고 싶을 땐 종종 가는 곳이 '소녀방앗간'이다. 곤드레나물밥을 먹으면 몸과 마음이 위로받는 느낌을 받는다. 익스테리어와 한쪽 구석에 걸린 때가 탄 현수막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여전히 한결같이 정갈한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본지에서도 성수동을 화보로 처음 다뤘던 시점이 2015년 여름이었다. 대림창고 주변에서 시작한 열기가 성수동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던 시점이었다. 뚝섬역 근처와 서울숲으로 한참 퍼지며 그야말로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었던 시기가 2015년이었다. 화보를 2회 차로 나눠서 진행해야 할 정도로 새로운 가게가 많이 생겼었다. 여름의 기온만큼이나 상권의 변화도 뜨거웠다.


▲ ‘뚝떡’ 역시 2015년에도 이미 명성을 날렸던 분식집이다. 수많은 가게가 생기고 사라지는 와중에도 여전히 묵묵히 자리는 지키는 강자. 심지어 간판까지도 2015년과 달라진 것이 없어서 꽤 강한 뚝심이 느껴지는 가게다.

2회에 걸쳐 진행한 화보를 통해 총 45곳의 가게와 간판을 소개했다. 물론 그 당시 성수동에 생긴 가게가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겠지만, 새롭게 생긴 가게는 무조건 기록을 했다. 5년이 지난 지금 45개에서 살아남은 가게는 대략 15개 안팎이다. 많은 가게가 사라지고 새로 생기기를 반복했는데 그런 전쟁 같은 상권의 흥망에서 5년을 버틴 곳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당시엔 막 오픈한 신인 같은 가게였는데, 지금 보면 다들 베테랑이 된 것 같아서 그런 변화를 느끼는 것도 꽤 흥미롭다. 5년을 넘어서 계속해서 묵묵히 잘 버티길 마음 깊이 응원해 본다.


▲ 대림창고가 성수동의 명성을 알린 공간이라면 ‘베란다 인더스트리얼’은 성수동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공장이나 창고를 활용해 흥미로운 공간을 만드는 동네라는 점을 명확하게 상징한 곳은 베란다 인더스트리얼이라 할 수 있었다. 페인트가 벗겨지며 익스테리어가 약간은 허름해졌지만, 별다른 간판 없이 외벽에 이름만 무심하게 써둔 모습과 느낌은 그대로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0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성수동 #서울숲 #뚝섬역 #간판 #디자인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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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2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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