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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
글 김혜령 2020-03-27 오후 3:14:51 |   지면 발행 ( 2020년 3월호 - 전체 보기 )




▲ 서울 DDP에 전시된 앤 베로니카 얀센스의 작품. ‘로즈’와 ‘그린, 옐로, 핑크’는 두 작품 모두 체험형 작품이다. 로즈는 7개의 조명 프로젝터가 빛을 발산하는 작품이다. 그린, 옐로, 핑크 작품 내부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 오로지 변화하는 빛만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안개를 통해 가면 뒤에 숨기도 하지만 안개를 통해 드러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22명의 작가들이 펼치는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


‘CONNECT, BTS’는 런던, 베를린, 부에노스 아이레스, 서울, 뉴욕 5개국에서 1월 14일부터 3월 27일까지 약 세 달 동안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22명의 작가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강조했던 ‘다양성에 대한 긍정’, ‘연결’, ‘소통’ 등의 메시지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VR과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활발한 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제이콥 스틴슨이 오디오 엔지니어 매트 맥코클과 함께 협업해 전시를 진행했다. 스틴슨은 실제 야생 숲속 풍경을 3D 스캐너로 스캔한 후 슬로 미디어 콘셉트로 재해석해 가로 9m, 세로 3.5m LED 스크린으로 송출했다. 베를린에서는 그로피우스 바우 미술관 관장인 스테파니가 기획한 퍼포먼스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많은 작가들과 함께 치유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토마스 사라세노가 살리나스 그란데스 위로 유인 비행선 에어로센 파차를 띄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범 인류적 관점에서 인류의 위급한 기후적 현실을 바라보았다. 뉴욕에서는 안토니 곰리가 유클리드 기하학에 대응하는 작품 뉴욕 클리어링을 전시했다. 수없이 반복되는 굴곡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그의 주 관심사인 정신수련, 인간 존재 의미 등을 담고 있다.


▲ 강이연 작가의 프로젝션 매핑작품. 8x8x4(m)사이즈의 스크린에서 9분 30초 동안 송출되는 영상은 한 겹의 흰 천 뒤에서 7명의 퍼포머가 안무를 선보이는 형태로 전시된다.

한국, 공간예술부터 프로젝션 매핑까지 다양한 작품 전시

한국에서는 1월 28일부터 3월 2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앤 베로니카 얀센스와 강이연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된 전시는 티켓 예매를 시작한 날 전시 마지막 일자까지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전시장은 각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CONNECT, BTS의 아카이브 전시와 강이연 작가의 프로젝션 매핑 작품과 앤 베로니카 얀센스의 공간 전시작품 등을 전시했다. 특히 전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목소리로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어 팬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앤 베로니카 얀센스는 영국출신의 예술가로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으며 관람자의 공감각적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그린, 옐로, 핑크’와 ‘로즈’ 역시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로즈는 7개의 조명프로젝터와 인공 안개를 이용한 작품이다. 조명프로젝터에서 분홍색으로 발사되는 조명은 어딘가 모르게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얀센스는 작품을 통해 자신이 둘러싼 환경 속에서 본인을 인식하는 과정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린, 옐로, 핑크’는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단 얀센스가 꾸며놓은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함께 전시장에 들어간 사람들의 실루엣과 소리만이 아련하게 울려퍼진다. 얀센스는 안개라는 가면 뒤에 숨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특히 그린, 옐로, 핑크라는 조명의 색상은 해질녘에서 착안했다고.

강이현은 방탄소년단의 주요 안무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프로젝션 매핑 ‘비요드 더 씬’을 선보였다. 8x8x4(m)사이즈의 스크린에서 9분 30초 동안 송출되는 영상은 한 겹의 흰 천 뒤에서 7명의 퍼포머가 안무를 선보이는 형태로 전시된다. 안무는 흔적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추상적이지만 동시에 한 공간 전체를 채우는 영상은 관람자를 몰입시킨다. 또한 퍼포머의 존재를 감추고 드러내면서 페르소나와 정체성 사이를 넘나드는 해석을 보여준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3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CONNECT BTS #방탄소년단 #현대미술 프로젝트 #D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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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2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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