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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재미있는 두 번째 이야기
찍은 간판 프로젝트 8
글 노유청 2019-12-06 오후 2:53:18 |   지면 발행 ( 2019년 12월호 - 전체 보기 )



시즌제로 이어지는 드라마의 재미는 전체적인 플롯은 변함없이 유지되는데, 디테일이 바뀐다는 점이다. 팬의 입장에서는 시리즈가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새로운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가 공존한다. 커피식탁을 바라보는 나의 감정이 딱 이렇다. 연속되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새롭게 더해지는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

『커피식탁 첫 번째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려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즐거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끝이 아니라 첫 번째 이야기의 연속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모닝커피를 마시고, 떠들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그런 공간. 커피식탁을 그대로 가져간다는 것이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는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선대에서 후대로 넘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오랜 단골손님의 감정이랄까. 커피식탁은 계속해서 즐거운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올해 2월호에 쓴 것이다.


▲ 커피식탁의 간판은 간결하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철재사인으로 가게 이름인 커피식탁을 제작해 붙인 간판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측면에 놓인 입간판은 오픈을 알리는 실용적인 역할을 한다. 사무실 복도 창문을 통해 보면 언제나 목재 입간판이 서있다. 입간판은 가게가 열렸음을 알리는 중요한 사인이다. 4년을 거치며 검은색에 가깝던 철재사인은 적당히 녹이 슬었다. 개인적으로 철재사인은 이렇게 녹이 슬었을 때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이야기니까.

올해 2월은 커피식탁의 시즌 2가 시작될 무렵이었다. 10개월이 흐른 지금도 매일 매일 모닝커피를 마시러 커피식탁에 간다. 가오픈 기간에 처음 갔을 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사장님은 나에게 했던 첫 마디는 “단골손님이시죠?”이었다. 그리고 부족한 게 있으면 다 이야기해달라며 커피를 내줬다.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러나 싶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했다. 사려 깊게 말을 하려고 단어 선택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던 기억이 난다. 아무리 내가 단골손님이라도 참견이나 오지랖처럼 느껴지면 안 되는 거니까.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꽤 빠르게 맛이 잡혔는데, 아이스가 의외로 좀 걸렸다. 한 5월 초쯤 무심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눈이 번쩍 떠지는 느낌이었다. 아이스도 드디어 맛이 완전히 잡힌 것 같았다. 아이스에 대해 짤막한 리뷰를 했더니, 매일 매일 원두양을 바꿔가며 테스트를 하는 중이었다며 다행이라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괜히 맛이 잡힌게 아니구나 싶었다. 음료의 맛과 메뉴 구성뿐만 아니라 이런 자세가 커피식탁의 두 번째 시즌을 흥미롭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 커피식탁의 간판은 간결하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철재사인으로 가게 이름인 커피식탁을 제작해 붙인 간판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측면에 놓인 입간판은 오픈을 알리는 실용적인 역할을 한다. 사무실 복도 창문을 통해 보면 언제나 목재 입간판이 서있다. 입간판은 가게가 열렸음을 알리는 중요한 사인이다. 4년을 거치며 검은색에 가깝던 철재사인은 적당히 녹이 슬었다. 개인적으로 철재사인은 이렇게 녹이 슬었을 때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이야기니까.

커피식탁의 간판은 간결하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철재사인으로 가게 이름인 커피식탁을 제작해 붙인 간판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측면에 놓인 입간판은 오픈을 알리는 실용적인 역할을 한다. 사무실 복도 창문을 통해 보면 언제나 목재 입간판이 서 있다. 입간판은 가게가 열렸음을 알리는 중요한 사인이다. 4년을 거치며 검은색에 가깝던 철재사인은 적당히 녹이 슬었다. 개인적으로 철재사인은 이렇게 녹이 슬었을 때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이야기니까. 시간의 흐름은 간판뿐만 아니라 출입구 계단에 붙인 미끄럼 방지 철판, 출입구 손잡이, 테라스 난간 등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된 건 아직 1년이 안 됐지만, 간판과 공간에는 성수동에서 4년을 버틴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 아메리카노를 극단적으로 좋아해서 다른 음료를 잘 마시진 않지만, 케이크는 가끔 먹는다. 아침에 출출할 때는 얼그레이 갸또, 늦은 오후에 당이 떨어졌을 때는 말차 브라우니를 먹는다. 특히, 말차 브라우니는 힘을 줘서 눌러야 포크가 들어갈 정도로 꾸덕꾸덕하게 단맛이 제대로 농축된 케이크라 떨어진 에너지를 일순간에 끌어 올리는데 제격이다.

여전히 커피식탁에서 마시는 모닝커피는 항상 음료 이상의 가치가 있다. 아침을 깨우는 행위이자 고단함을 잠시 잊는 시간. 가끔 지쳐서 다 내려놓고 주저앉고 싶은 날에도, 커피식탁의 따뜻한 환대에 힘이 나곤 한다. 커피식탁은 항상 더할 나위 없었던 카페다. 맛있는 커피는 기본이고 꽤 많은 걸 얻어가는 공간.

아메리카노를 극단적으로 좋아해서 다른 음료를 잘 마시진 않지만, 케이크는 가끔 먹는다. 아침에 출출할 때는 얼그레이 갸또, 늦은 오후에 당이 떨어졌을 때는 말차 브라우니를 먹는다. 특히, 말차 브라우니는 힘을 줘서 눌러야 포크가 들어갈 정도로 꾸덕꾸덕하게 단맛이 제대로 농축된 케이크라 떨어진 에너지를 일순간에 끌어 올리는데 제격이다. 마감 후엔 몸과 마음이 지쳤을 테니 말차브라우니를 먹어야겠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2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성수동 #커피식탁 #두번째 이야기 #4년 #공간 #간판 #디자인 #익스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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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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