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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빵 싫어요!
보건복지부 금연 옥외광고
글 최인경 2018-08-25 |   지면 발행 ( 2018년 9월호 - 전체 보기 )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옥외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금연광고를 선보였다. 지난 6월 18일부터 약 2달간 진행한 금연광고는 버스쉘터와 지하철 승강장에서 공개됐다. ‘흡연 갑질’을 주제로 일상의 갑질 관련 에피소드를 옥외광고로 제작하고, 젊은 층이 자주 쓰는 단어를 이용한 ‘언어유희’ 편을 온라인 광고로 진행했다.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흡연피해 상황을 재미나게 표현한 광고다.


▲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말까지 버스쉘터와 지하철 승강장에는 금연광고가 눈에 띄었다. 보건복지부는 기존 TV 위주의 금연광고 매체를 옥외로 전향했다.


흡연 갑질 고발하는 대중교통 시설 이용 광고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말까지 버스쉘터와 지하철 승강장에는 금연광고가 눈에 띄었다. 보건복지부는 기존 TV 위주의 금연광고 매체를 옥외로 전향했다.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해 진행한 금연광고는 삭막하던 기존광고와는 다른 재미를 줬다.

이번 금연 옥외광고는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갑질’을 주제로 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갑질과 흡연문제를 연결했다. ‘흡연 갑질’편을 시리즈로 제작해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흡연도 비흡연자에게 충분히 갑질이 될 수 있음을 전달한다.

올해 1차로 선보였던 금연광고(담배와의 전쟁 편)는 TV와 라디오 등을 이용했다. 이번 2차 광고는 옥외매체를 사용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광고는 수도권의 버스쉘터 여러 곳과 서울 지하철 13곳에서 집행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금연홍보팀 전사원 팀장은 “그동안 금연광고는 TV와 연동하는 측면에서 옥외광고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옥외매체에 맞는 광고를 시도했다”며 “TV 광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기존의 방식에서 색다른 시도를 위해 옥외광고를 메인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접한다는 특성을 고려해 재밌는 아이디어를 광고에 담았다.



▲ 보건복지부는 금연광고와 더불어 온라인 광고 ‘언어유희’ 편을 선보였다. 길빵 대신 죽빵이라는 단어처럼 젊은 층을 겨냥한 문구가 눈에 띈다.



젊은층 겨냥과 눈에 띄는 문구사용

금연 옥외광고 ‘흡연 갑질’ 시리즈는 총 3가지로 제작됐다. 연인 편, 직장동료 편, 군대 편이다. 연인 편은 사랑하는 사람을 간접흡연에 노출시키는 일, 직장동료 편은 부하 직원에게 흡연을 강요하는 일, 마지막으로 군대 편은 비흡연자에게 담배를 권하는 일을 말한다. 흡연자, 비흡연자 모두에게 흡연 권유도 하나의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린다. 일상의 관계 속에서 이런 일들이 바로 흡연 갑질이라는 이야기다. 전 팀장은 “흡연 갑질 시리즈에는 넘버링이 있는데 1~3이 아니라 다양한 수를 사용했다”며 “넘버링은 지금 광고되고 있는 상황보다 다양한 상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용자가 다른 에피소드를 상상하게 만든다.

보건복지부는 금연광고와 더불어 온라인 광고 ‘언어유희’ 편을 선보였다. 언어유희라는 단어 그대로 젊은 층을 겨냥한 문구가 눈에 띈다. 흡연을 의미하는 단어는 흡연의 최후를 자극적으로 표현했다. SMOKING은 SMOKILL이 되고, 줄담배는 줄초상이 된다. 흡연자에게 식후땡이 인생땡을, 길빵 대신 죽빵을 선사한다. 자극적인 이미지 없이 문구만으로도 재밌다. 읽으면 공감이 된다. 전 팀장은 “TV 광고의 주요 타겟층이 중장년층과 흡연자라면 옥외와 온라인 광고는 다양한 연령층을 소화한다”며 “젊은층이 공감할 수 있는 문구와 금연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특히 옥외매체라는 특성에 맞춰 광고를 제작하고 상황적인 공감을 끌어낸다는 점이 좋은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금연 홍보예산은 약 200억 원 규모로 절대 적지 않은 금액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진행하는 금연광고는 지자체 건강증진과의 금연캠페인의 포스터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또한, 앞으로 담뱃값의 흡연 경고 그림과 문구도 올해 12월 23일 변경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사항에 따라 2년마다 주기적으로 변경한다. 경고면적도 더욱 커진다. 현재 담뱃값 면적 50%를 차지했던 그림과 문구는 70%로 확대될 계획이다. 흡연에 관한 규제가 늘어나면 금연광고와 홍보방안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지하철 시설을 이용한 금연광고. 기존의 방식에서 색다른 시도를 위해 옥외광고를 메인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접한다는 특성을 고려해 재밌는 아이디어를 광고에 담았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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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금연광고 보건복지부 흡연 갑질 버스쉘터 지하철 시설 광고물 옥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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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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