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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애드컴, 1호기 도입. 신사업박차
3D프린터 매시빗1800
글 김유승 2018-06-25 |   지면 발행 ( 2018년 7월호 - 전체 보기 )

이제 출력으로 조형물을 만들 수 있는 시대다. 실사와 입체사인의 경계가 무너진 셈이다. 재현테크가 공급하고 있는 매시빗(Massivit) 1800은 이런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안양의 중견 실사출력업체인 미성애드컴은 매시빗 1800 국내 1호기를 도입하고 조형물, 입체사인 등 새로운 아이템으로 사업방향을 확장했다.


▲ 매시빗을 활용한 해외 선진국의 사례들. 조명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실사업체들의 새로운 돌파구 될 수도

오래 전부터 출력기술의 발전은 한계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주지하다시피 UV프린터의 등장으로 소재의 한계가 깨진 순간 등장한 새로운 벽은 입체다. 롤 소재가 아닌 다양한 평판 소재 에 출력해도 평면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은 프린터의 한계였다. 3레이어, 5레이어까지 출력할 수 있지만 완전한 입체는 아니다. 하지만 3D프린터의 등장은 이런 한계까지 무너뜨렸다.

그동안 3D프린팅은 한계에 갇힌 기술이었다. 산업용이나 값비싼 취미생활 정도에서만 관심을 받 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즉, 사업적으로 접근하기엔 너무 장벽이 높은 기술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재현테크가 판매하는 매시빗 1800은 사인산업에 최적화한 3D프린터다. 조형물, 입체사인 등 사인시 장에서 사업적인 결과물을 내는데 부족함이 없으면서도 산업용 시장에서도 일부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 3D프린팅이 매시빗 1800을 통해서 사인시장을 만나고 있는 셈이다. 재현테크 황현철 이사는 “현수막을 중심으로 하는 중저가 실사출력 시장은 물론 고급 출력시장까지 국내 시장 의 여건은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 출력업체들이 아무리 좋은 장비를 도입한다고 해도 수요가 줄고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부가가치 창출은 어려운 시대다. 따라서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3D프린터는 대안 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재질을 적층하는데 이 장비는 실사출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스틱을 녹이는 것이 아니라 젤 형태의 잉크를 쌓는 방식이다. 플라스틱을 녹이는 방식은 다시 식 혀야 하는데 이 프린터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 잉크를 쌓으면서 헤드 주변에 장착한 UV 경화 램프가 굳히는 방 식이다. 출력 속도는 UV 경화 램프의 성능에 따라 달라진다. 1.7m의 향수병 형태 조형물을 만드는데 5시간 정도 걸린 다. 내부에 광원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하려면 공정이 복잡해지는데 3D프린터를 통하면 간단하게 몇 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그리고 출력작업을 시작할 때 설정을 통해 내부를 비우는 형태로 만들 수 있고 채우는 형태로 할 수도 있다.


▲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미성애드컴은 국내 1호기를 설치하고 사업 아이템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 대비 생산성 약 10배

매시빗 1800은 대형 실사장비와 연계성이 뛰어나다. 그래서 대형 장비를 보유한 업체에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미성애드컴도 마찬가지다. 재현테크 이무직 대표는 “대형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일반적인 출력업 체와 고객층이 다르다. 재현테크는 오래 전부터 대형 실사장비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잠재고객층을 확보하 고 있다”고 말한다. 매시빗은 무엇보다 기존 방식 대비 뛰어난 생산성이 강점이다. 이 대표는 “기존 방식으로 조형물 하나를 제작 하려면 보통 1개월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매시빗을 이용하면 3~4일이면 충분이 가능하다. 생산성이 10배 정 도인 셈이다”라고 강조한다.

3D프린팅을 활용하면 가독성 높고 인상적인 입체광고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입체광고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공간에 머물게 한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매시빗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조형물, 성형사인, 전시장, 실내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이 장비에 사용하는 젤은 내구성이 뛰어나 조형물을 제작한 후에 변색이나 변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재현 테크 황 이사는 “UV경화 방식이기 때문에 직사광선이나 태양열에 의한 변형이 발생하지 않는다. 매시빗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최종 결과물을 시뮬레이션해서 필요한 이미지를 분할해서 제작할 수도 있다. 조형물을 계산한 값을 적용해서 틀어지는 현상 없이 매끄럽게 연경해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현테크는 미성애드컴에 국내 1호기를 설치한 상태이며 2, 3호기까지 계약을 완료했다. 앞으로 국내 시 장에서 3D 프린터가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 주목해보자

조형물, 입체사인은 물론 산업용까지 활용
조법상 | 미성애드컴 대표 misung8326@hanmail.net

미성애드컴은 대형 솔벤트, UV, 라텍스 등 고급 실사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 업체다. 하지만 시장환 경이 호전되지 않아 오래 전부터 새로운 사업 아이템 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지하철 광고, 백화점 등 고급 출력 수요처들이 출력물을 디지털 사이니지로 전환하는 추세다. 미성애드컴은 몇 년 전부터 도시철도공사의 지하철 스크린도어 출력물을 제작하고 있는데, 그 물량이 최근 들어 급감하고 있다. 즉, 새로운 돌파구 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법상 대표는 “몇 년 후에는 스크린도어 광고가 완전히 디지털 사이니지로 바뀐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매시빗 3D프린터 국내 1호기를 도입한 것 은 바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시도다”라고 밝 힌다. 우선은 조형물, 성형사인, 채널사인, 성형사인 등에 접목하고 점차 산업용 시장까지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시빗은 결과물이 거의 백색에 가깝다. 따라서 샌딩, 도색 등 후가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부분은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해결할 생각이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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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Big Print
201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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