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매체 리포트 옥외광고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얼굴아이가 ~~~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사인탐방
2001년 ‘친구’란 영화로 구수한 사투리와 영화산업의 중심부로 자리 잡은 부산은 서울 충무로보다 더 활발한 영화산업이 펼쳐지는 대한민국의 영화 도시다. 올해로 제 1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를 옥외광고와 함께 돌아보자. 같이 돌아 보이소 ~~~
시작은 광대하나 끝도 광대하다(?)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총 73개국 307편의 영화가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규모만큼 옥외광고도 큰 축이 되었다. 부산역에 내려 역사를 나갈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다. 게다가 시내 곳곳에 설치한 옥외광고가 영화제를 홍보하는데, 마치 극장에 온 듯한 느낌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과연 올해는 어떻게 변했을까. 부산국제영화제 홍보팀 박준표씨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규모부터 바뀌었다. 10년 전에 비하면 천문학적으로 늘어났고, 작년과 비교해도 1년 사이 옥외광고 규모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하면서 “현수막의 크기와 종류가 무려 330종류이고, 가로등 배너는 총 550조, 홍보탑, 육교현판 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옥외광고 준비 과정을 보면 공개입찰에 총 4개 업체가 참여했고, 그 중 ‘디자인표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낙찰을 받았다. 입찰 공고 후 더 많은 업체 참여를 위해 입찰 중간에 기준을 설립 3년 이상 광고물 업체에서 설립 2년 이상으로 낮췄고, 입찰 기준으로는 전년도 소요비용 1억 1천만원을 기준으로 했으며 지역 균등 발전을 위해 부산소재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0년 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던 부산국제영화제 옥외광고. 2005년 10회 부산국제영화제 입찰 방법을 살펴보자.
========================================================================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옥외광고 입찰공고 주요내용> 1. 입찰참가자격 및 방법 ① 설립 3년 이상의 광고물 업체로서 광고물 제작 허가 및 등록업체 ② 최근 1년간 지역행사 및 대형공사 참여 실적 경험이 있는 업체 ③ 대내외적 공신력을 갖고 있으며 충분한 장비, 인력,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자인, 제작, 시공 등 토털 업무가 가능한 업체 ④ 부산지역에 본사를 둔 옥외광고물 제작업체 2. 낙찰자 결정방법 ① 입찰참가자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43조 및 ‘부산국제영화제 옥외광고물 제작 및 설치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기준’에 의하여 기술 및 가격을 평가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절차를 통하여 낙찰자 결정 3. 입찰참가등록 구비서류 ① 입찰참가신청서 1 부 ②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 ③ 옥외광고업 신고필증 사본 1 부 ④ 법인등기부등본 1 부 ⑤ 인감증명서 1부(법인일 경우 법인인감) ⑥ 컨소시엄의 경우 공동수급표준협정서 1부, 합의각서1부 ⑦ 인감도장(사용 인감 제출 시 사용인감계 제출) ⑧ 회사개요 및 연혁, 인력 및 장비보유 현황 1부 ⑨ 주요공사실적 및 실적 증명서 (2004. 1 - 2005. 현재) ⑩ 기타 입찰자격을 증명하는 서류 4. 사업제안서 및 가격입찰서 제출 구비서류 ① 사업제안서 1부, 사본 5부(대표자인감이 날인된 공문과 제출) ② 사업제안서 요약본 1부, 사본 5부 ③ 사업제안서 및 요약본 File (CD) 1매 ④ 가격입찰서(밀봉) 1부, 실사 현수막 샘플 2x2 제출 5. 입찰보증금 ① 입찰보증금은 면제하되 입찰참가 신청 시 입찰보증금 지급확약을 하여야 하고, 낙찰자가 소정의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할 경우에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37조, 제38조 및 동법시행규칙 제43조의 규정에 의하여 입찰 금액의 5/100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우리 영화제에 납부(귀속)하여야 하며, 부정당업 자로 입찰참가 자격 제한처분을 받게 됨 ========================================================================
영화만큼 화려한 옥외광고 이번 영화제를 홍보하기 위해 사무국은 현수막, 홍보탑, 육교현판, 가로등 배너, 극장 인테리어, 포스터, 실사연출 그래픽 등을 9월 6일부터 설치를 시작해서 개막일인 10월 6일 오후까지 진행했다. 규모가 커져 늦은 밤까지 야간작업을 했고 부산국제영화제 옥외홍보팀, 제작업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화려한 영화제만큼 자신감과 밝은 표정으로 영화제의 성공을 알렸다. ‘디자인표현’의 김봉남 기사(41)는 “인원이 10여 명이고 많은 분량을 작업하다보니 잠을 못자고 많이 피곤하다. 하지만 웃으면서 일하고, 부산 시민과 영화제 관람객 손님들이 우리가 설치한 옥외광고를 볼 때는 힘이 절로 솟는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그는 “돈을 보고 일을 했으면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디자인표현’ 전 직원, 부산시민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옥외홍보 관계자, 자원봉사자 모두가 하나 되어 준비한 것이다”라고 이마에 땀을 닦으며 말했다. 자원봉사자 조경진씨(25)는 “평상시 영화에 관심이 많아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우리가 함께 설치한 옥외광고물 반응이 좋아 기분이 좋고 영화제가 끝나면 예쁘게 제작한 옥외광고물중 하나를 소장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한성현씨(25)는 “행사장 세팅, 포스터 설치, 카탈로그 설치, 티켓 카탈로그 배포 등으로 피곤하지만 부산시민으로서 자긍심과 부산지역 발전, 경제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고, 내년에는 더 발전하는 영화제로 성장해 힘들어도 새롭고 멋진 옥외광고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벌써부터 내년 부산국제영화제 옥외홍보물에 대한 기대까지 드러냈다. 아울러 관람객 전용욱씨(29)는 “부산은 성공적으로 설치한 옥외광고물로 인해 극장이 따로 없다. 부산시 자체가 극장이다”라고 말했고, 연극영화를 전공하는 송보라씨(21)은 “옥외광고가 이렇게까지 멋있는 줄 몰랐다. 옥외광고도 하나의 예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옥외광고는 또 하나의 희망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스폰서 총 33개사가 제공한 약 20억원 중 옥외광고 비용으로 들어간 비용이 약 1억 8천만원 정도다. 상업이 목적이 아닌 페스티벌이란 점에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부산영화제의 옥외광고는 그동안 옥외광고가 지니고 있던 이미지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했고 영리목적, 안내, 상호로만 국한했던 옥외광고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디자인과 시스템 개발로 사람과 기관을 연결해 주는 하나의 예술적 커뮤니케이션해 도구로 탈바꿈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홍보팀 박준표씨는 “많은 관객들이 옥외광고물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옥외광고물을 어떻게 만드는지 질문을 해올 때 보람을 느낀다. 내년에는 더 발전된 옥외광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의 거센 바닷바람에 휘날리는 부산국제영화제 현수막은 옥외광고에 또 하나의 희망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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