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몰’은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이다. 지난 2002년 8월 서울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이 완화되면서 공사를 시작, 100만 성남시민을 타깃으로 지하철 분당선과 8호선 모란역 환승역세권에 연면적 9130평 ? 지하 7층 ? 지상 10층 규모로 건설됐다. 모란역과 지하에서 바로 연결되고 판교신도시, 수진 중원지고, 도촌동지구, 율동 영상지구, 여수동 행정타운 등을 주변 권역으로 둬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니즈몰 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위치보다 더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니즈몰이 ‘유비쿼터스 쇼핑몰’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라틴어로 ‘언제나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하는 ‘유비쿼터스’ 개념처럼 니즈몰은 언제 어디서나 쇼핑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1000여명에 이르는 모든 입점 상인들에게 개별 온라인 쇼핑몰을 제공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결합한 새로운 형태인 쇼핑몰로 구성한다. 이를 위해 모든 매장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가상 쇼핑몰들을 통합 관리할 지원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화상전송이 가능한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서도 실제 매장 상품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 니즈몰 측은 “입지와 매장 규모만으로는 차별화가 힘들다고 판단, 유비쿼터스 개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니즈몰은 개장을 앞두고 활발히 분양을 추진하고 있는데, 입점 예정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층 분양센터에 특별한 LED 아크릴 조각물을 설치했다. 이 조각물은 위에서 언급한 입지와 매장 규모, 권역 분석, 유비쿼터스 개념도 등을 가로 13m, 세로 2.4m인 대형 아크릴에 3D로 조각하고, 풀컬러 LED를 사용해 R, G, B, RG, RB, GB, RGB 등 총 7색을 연출한다. 분양센터 조각물과 쇼핑몰 실내외 사인 제작을 맡은 세경애드 이동근 대표는 “기획에서 시공까지 약 한 달 이상을 소요했다. 처음 제작을 의뢰받고 신 개념인 유비쿼터스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투명 아크릴을 조각, 조명을 투사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표현하는데 적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니즈몰 측은 신개념인 유비쿼터스 쇼핑몰 이미지를 신광원인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3D 아크릴 조각이 정확히 표현했다고 크게 만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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