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는 지하철 3, 6호선 약수역 주변의 무질서한 간판을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하는 '약수역 주변(다산로) 간판개선사업'을 11월말까지 추진한다. 약수역 주변은 강남과 청계천, 명동, 을지로, 시청 등을 연결하는 강북의 첫 관문이면서 남산타운과 약수하이츠 등 2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가 밀집한 중구민의 주거 중심 지역이다.특히 올 8월에는 구민 숙원사업 중 하나인 약수고가도로 철거가 완료될 예정이다.
고가 철거 이후 드러나는 혼란스럽고 노후된 간판을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주제로 디자인하여 약수역 주변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대상은 약수역 사거리 주변의 다산동과 약수동 4개 블록 160개 점포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건물별, 점포별 여건에 맞춰 크기와 숫자를 조절한 간판으로 바뀐다. 창문을 이용한 어지러운 광고물은 제거되거나 면적을 고려해 재설치된다. 또한 기존 형광등에서 에너지 절약에 매우 효과적인 LED 간판으로 교체해 연간 약 80%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필요한 총 예산 3억2000만원 중 37.5%인 1억2000만원은 시비로 충당한다. 1개 점포당 200만원 이내서 지원하고, 초과분은 점포주가 부담하도록 했다. 사업은 구청보다는 다산동과 약수동 건물주, 점포주, 지역단체 대표와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된 ‘약수역 주변 간판개선주민위원회(이하 주민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주민위원회는 간판개선 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주민참여 독려와 홍보, 디자인 컨셉과 사업 추진 진행 사항 관리 등 간판개선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