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코스코리아의 간판이 모두 교체됐다. 킨코스코리아는 최근 서울?경기지역에 위치한 24개 매장의 전면 간판을 바꾸면서 카이즈커뮤니케이션이 라텍스 프린터로 출력한 파나플랙스 간판을 설치했다. 간판의 크기는 매장별로 다르지만 사진 속의 매장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난 역삼센터로 가로세로가 10m×80cm다. 조명은 형광등을 사용했다.
킨코스코리아의 파나플랙스 간판 인쇄는 '삼겹 합지'로 제작했다. 투명 필름에 먼저 인쇄를 하고 그 후 유백 인쇄를 했다. 유백 인쇄를 한 면엔 코팅을 하고 그 위에 물을 뿌리고 조명을 켜놓은 후 투명 필름에 인쇄 한 출력물을 붙이는 작업을 했다. 완성된 출력물을 다시 플랙스에 붙여 완성시켰다. 후반 작업의 소모 시간이 길었다. 킨코스코리아 간판 출력(24개 매장 모두)에 10명의 인원이 투입됐으며 주문 후 납기까지는 대략 20일 정도 소요됐다.
임진우 카이즈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라텍스 출력은 타 잉크 출력물에 비해 확실히 선명도가 우수하다. 이 때문에 최근 광고주 등 클라이언트들이 라텍스 출력물을 원하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라텍스 출력은 실내외 모든 출력물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킨코스코리아 파나플랙스 출력을 담당한 장비는 HP LX850이다. LX850은 출력폭 3.2m 출력해상도 1,200×1,200dpi다. 옥외광고판 출력의 경우 시간당 속도는 88㎡다. 양면 인쇄가 가능하고 현수막, 필름, 섬유, 종이, 메시, 특수 용지 등 다양한 소재에 출력이 가능하다. HP LX850은 수성 기반의 '라텍스 잉크'를 사용해 환경, 건강, 안전에 대한 염려 없이 출력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텍스 잉크 기술은 매우 적은 수준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배출해 인쇄물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인쇄 중에 오존을 생성하지 않고 유해 대기오염 물질도 포함하지 않아 친환경 프린터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으로 제작되는 출력물은 대체로 지하철 등 공공시설 광고물, 벽지, 인테리어 등에 잘 어울리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또 친환경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어 최근엔 쇼핑센터, 창고형 대형 마트, 극장 등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LX850은 해상도가 뛰어나 출력물의 품질이 매우 높다"며 "친환경 제품이어서 실내외 가리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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