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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 경관 크로스오버 시대, 영역을 넓혀라
글 이석민 2013-03-01 |   지면 발행 ( 2013년 3월호 - 전체 보기 )



테마스페셜

업체들, 영역 넓히는데 사활

LED관련업체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수익성이 높아 투자를 더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한 분야에만 머물게 될 경우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영역을 허물고 새로운 분야로 확대한다는 개념이다.

LED 사인전문이었던 업체들이 LED 경관조명 분야에 접근하는가 하면, 경관조명 전문업체들이 사인분야로 전업하고 있다. 또 일반 조명업체들도 경관조명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등 사업 영역의 크로스오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글?사진 이석민 편집장


LED는 시대의 트랜드

도시의 야간 거리가 달라지고 있다. 네온과 백색 형광등만이 사용되던 간판조명이 LED로 교체되고 있다. 또 모텔 및 병원, 아파트 등 대형 빌딩이 LED 경관조명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국제적인 주요 행사와 주요 시설물에도 LED 경관조명이 확대?적용되면서 밤이 되면 도시는 형형색색 예쁜 물감으로 칠해진 작품으로 변한다.

LED는 일정한 프로그램을 입력한 콘트롤러와 클러스터를 활용하면 조명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단순히 어둠을 밝혀주는데 그치지 않고 미디어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네온사인과 형광등이 구현해내지 못하던 것을 고객이 상상하는데로 얼마든지 연출이 가능하다.

LED는 또 교체 없이(불량이 없을 경우) 약 5만 시간 사용할 수 있고 전기료가 형광등에 비해 50% 정도만 부과되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형광등보다 더 저렴하다. 따라서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를 가져온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에서도 LED 조명으로 밤의 거리를 바꾸어가고 있다.

지식경제부 자료를 보면 2011년 세계 LED 조명 시장 규모가 46억달러에 달했고 매년 연평균 45% 가까이 성장해 2020년엔 1,015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전문 조사기관인 나노마켓츠(NanoMarkets)는 OLED(면광원) 조명 시장이 2016년까지 유럽지역에서 15억달러, 아시아지역에선 21억달러 등 총 48억달러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국내 LED 시장은 86조7,3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국내 LED 업체수는 2010년 기준으로 834개, 4만5,000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추정치는 940개 업체, 4만8,000여명이 근로자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까지 LED 조명 보급률을 현재 2.5% 안팎에서 60%까지 높이고 공공기관은 100%로 만들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건물과 주택에서 사용하는 옥외등, 유도등의 경우 LED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일부 지방자치단체엔 LED 조명 시범도시를 선정해 'LED 조명 특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LED 산업은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인정받아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11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LED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등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정부 및 관공서등 공공기관에 LED 조명을 판매할 수 없다. 따라서 직관형 LED, 가로등, 보안등, 면광원, 공장투광등, 스텐드, 경관조명장치 등은 중소기업만이 제조 및 판매에 참여할 수 있다.

20세기 밤을 지배했던 백열등과 형광등의 시대는 이제 막이 내리고 있다. 21세기의 밤은 LED가 왕이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것은 시대가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의 영역 허물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LED 산업의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LED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LED 업체수는 2008년 469개에 불과했지만 2009년 811개가 등록돼 단 1년 만에 72% 증가했다. 2011년엔 940개로 추정되고 있어 2008년 대비 100% 늘어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이에 따라 LED 조명업체들은 생존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LED 산업은 앞으로 10년 이상은 급격히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2010년 이전에 비해 지금은 단가가 하락하고, 마진율이 떨어지면서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 LED가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정작 LED 업체들은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LED 업체들은 현재 상황을 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쟁에서 잠시 도태되면 회복하기 힘들 정도다. 외상 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는 업체들이 부지기수로 널렸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ED 업체들이 하나 둘, 본인의 고유한 영역을 허물고 타 분야에도 접근하고 있다. 즉 사인전문 LED 업체들이 경관조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경관조명 전문업체들은 사인조명 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사인조명과 경관조명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물론 디자인 및 시공 기술 등에서 두 분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LED 모듈과 SMPS 등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라고 했다.

실제로 최근 사인조명의 트랜드를 보면 경관조명에서 사용해온 파노라마 및 클러스터를 활용한 다양한 색감 연출이 활용되고 있다. 또 반대로 사인조명에 사용되어 온 소재가 경관조명에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

그렇다면 사인조명과 경관조명이 결합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말해 일감의 연속성에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경관조명의 경우는 원청 또는 하청 프로젝트를 1개 맡게 되면 매출이 크게 올라간다. 적게는 1천만원부터 많게는 10억원 공사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관조명은 일의 연속성이 떨어진다. 매달 또는 매년 이런 일감을 지속적으로 얻기란 쉽지 않은 것. 사인조명은 이와 달리 일감 당 200만~1,000만원 내외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사인조명은 경관조명에 비해 일의 연속성이 더 많이 발생된다. 큰 하자가 발생되지 않는 한 일감이 한순간에 '뚝' 끊기진 않는다는 것. 따라서 사인조명과 경관조명이 크로스오버가 되면 생산성과 업무의 효율성이 동시에 높아지고 회사 입장에선 직원들을 관리하기에도 훨씬 낫다.


비젼테크솔루션은 에폭시채널 제작 전문업체이지만 최근 경관조명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모텔 등 건물 경관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는 자사에서 경관조명에 사용할 수 있는 '비젼에폭시경관바'를 직접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젼에폭시경관바는 기존에 있던 비젼에폭시채널바를 경관 조명 형태로 응용한 제품이다. 비젼에폭시채널바처럼 바의 상층부에 에폭시를 얇게 충진해 만든 것으로 단색 LED나 풀컬러 LED를 적용해 모텔 및 카페, 중대형 건물의 경관을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다. 네온사인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회사 황미숙 팀장은 "LED는 우리가 원래 지향하던 사업이다. 채널 사인 제작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LED에 대한 특성과 기술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우리는 경관조명과 관련해 일부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젼테크솔루션측은 앞으로 사인과 경관의 경계 없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젼테크솔루션은 LED샵 프랜차이즈 사업을 일부 시작했다. 단순히 LED 조명 유통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주들과 함께 LED 산업을 동시에 키우자는 생각에서 사업 아이템을 꾸렸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황 팀장은 "LED 유통 사업은 다른 전자 제품 대리점 사업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사인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인테리어 업자들과 소통해야 하고, 그들에게 기술적 분야도 가르킬 수 있는 실력이 갖춰져야 한다. 단순히 물건만 팔겠다고 생각하면 실패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가 보유한 사인 산업의 노하우와 기술, 그리고 LED 기술과 인테리어 적용 방법을 가맹점주들에게 교육시킬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비젼테크솔루션은 이와는 별도로 LED를 이용해 광고물을 제작하는 업체들을 모아 'LED 광고물 제조 연합회'를 지난해 연말 구성했다. 연합회는 전국 주요 지역 단위의 제조사들이 네크워크를 형성해 공동 구매 등을 통해 자재를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을 때 이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툴을 공동으로 연구해 상업화 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황 팀장은 "제조와 유통, 사인과 경관이 모두 하나로 일체화돼 움직여야 만이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한 곳에 머무르게 되면 질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비젼테크솔루션과는 반대로 경관조명에서 시작해 사인조명으로 영역을 확대한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관조명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아트웨어는 최근 사인 시장에 진출한 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아트웨어는 자체 개발한 LED클러스터와 콘트롤러를 활용해 자연스럽고도 매우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도록 간판에 적용, 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아트웨어는 최근 하나은행 간판 리뉴얼에 참가했는데 고객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이 고수하고 있는 진녹색의 회사 고유 색감을 표현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갖고 있는 고유의 색인 녹색은 지금까지 조명으로는 구현해내기 어려운 숙제였다. 하지만 풀컬러 LED클러스터를 활용, 하나은행 고유의 색을 표현하게 돼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아트웨어의 LED클러스터는 간판의 위, 아래에 바 형태로 삽입됐는데, 은행명 심볼 등에도 빛이 비출 수 있도록 클러스터가 들어갔다. 간판의 위와 아래에 클러스터를 삽입한 경과 아크릴을 타고 LED 빛이 위, 아래로 흐르면서 가운데 부분이 자연스럽게 어두워지는 그라데이션 느낌을 나타냈다. 기존의 LED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빛의 직진성과 강렬함 때문에 야간에 운전하는 사람들의 시야을 방해하고 보행자들의 눈의 피로감을 준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하나은행 간판은 빛이 필요한 최소한의 곳에만 LED클러스터를 삽입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이 회사 염철현 이사는 "우리는 콘트롤러와 클러스터의 품질력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일본 등 해외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우리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해외에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관조명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거두어 왔지만 얼마 전부터 사인조명 쪽으로도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경관조명 시장도 출혈경쟁이 심해지면서 저가의 모델들이 등장해 이윤이 낮아지고 있고 결제도 뚜렷하지 못한 상황으로 변질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트웨어는 또 사인조명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보급형 LED클러스터를 생산해 시장에 선보였다. '토르'라는 이 제품은 10억 컬러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크기는 52mm×45mm다. PWM 방식의 전용 드라이버 IC를 이용해 콘트롤러에서 전송된 신호를 리시버보드를 통해 연출할 수 있다. 수명은 약 5만 시간에 이른다. 기존의 경관조명용 클러스터에 비해 크기는 커지고 가격은 낮아져 채널 사인, 알루미늄 바 등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관조명 분야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룩스원도 최근 사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룩스원은 LED 전광판과 배너게시대를 결합한 특허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기존의 분리되어 사용돼 왔던 배너게시대와 LED 전광판을 붙이면서 서로간의 장단점을 극복시킨 제품이다. 기존의 배너게시대는 조명 효과가 없어 야간엔 보행자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눈에 띠기가 힘들었다. 또 LED 전광판은 야간 시인성은 좋지만 정보 전달력과 이미지 표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룩스원은 이 두 제품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하다.


룩스원 이재원 대표는 "LED 시장은 건설경기와 맞물리는 경향이 크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LED 산업 전체가 고전하고 있다. 따라서 한 분야에만 집중하기는 어렵다. 경관조명과 사인시장도 병행해서 공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룩스원도 LED클러스터와 콘트롤러를 직접 제작,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과 인도 등 해외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시장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우리나라 LED클러스터와 콘트롤러의 기술력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룩스원은 총 생산량의 약 60%를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경관조명의 경우 외상 거래를 했다가 돈을 받지 못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또 중국제품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저가, 저질로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루솔루션은 사인과 경관조명의 결합을 통한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 시장에 등장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루솔루션이 개발한 LED 아트월은 말그대로 예술적인 품위가 뭍어나는 신개념의 경관조명이다. 이 제품은 LED 일체형 조립으로 설치와 시공이 간편하고 구멍에 탑재된 LED 3구 RGB나 파노라마 LED 모듈을 통해 벽면에 반사되는 고급스러운 빛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건축물이 외벽이나 실내 인테리어용, 간판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 회사 이경제 대표는 "LED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인조명과 경관조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라며 "특히 나만의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모텔 시장이 한때 경관조명 시장에서 큰 지갑이었지만 이젠 그마저 끊어지고 있다. 이젠 진검승부가 시작됐다"라고 강조했다.


루솔루션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미적인 감각이다. 무조건 밝다고 해서 그것이 조명으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단순히 화려하게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는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없다. 감성 조명이 필요하다. 디자인이 우수해야하고, 예뻐야한다. 무조건 밝기만 하면 앞으로 규제에 걸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루솔루션은 아트월 외에도 볼라드와 벤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LED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사인 & 경관조명, 성장의 암초는?

LED조명시장이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는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조만간 LED조명시장의 빠른 성장 속도를 정부가 조절할 것이라는 데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즉 성장과 규제라는 양날의 검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지난 2월2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간판 등 옥외 조명의 밝기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각 지자체장이 1종부터 4종까지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조례를 통해 지정하고 조명환경관리구역이 지정되면 지역 내 빛방사관리 대상의 조명기구는 구역별로 지정된 빛 방사 허용기준을 지켜야 한다.

빛 방사가 관리되는 조명기구는 가. 장식조명(연면적 2,000㎡(약 605평) 이상이거나 5층 이상인 건축물, 유흥·숙박시설, 교량,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지정·등록문화재 등) 나. 광고조명(전기를 이용한 옥외광고물중 허가대상 광고물) 다. 공간조명(가로등, 보안등, 공원등) 등이다.

장식조명 및 광고조명은 일몰 후 60분부터 일출 전 60분까지만 가동할 수 있으며, 각 구역별로 제정된 발광표면 휘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점멸 또는 동영상 변화가 있는 전광류 광고물(LED전광판, LCD모니터 등)은 연직면 조도 등의 기준이 포함된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일부 LED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두 가지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한쪽에선 LED 조명 성장이라는 큰 틀은 변화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전해 갈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다른 의견은 LED를 활용한 사인조명과 경관조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견해다.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쪽의 의견은 대체로 조명 광고 사업을 위축시키고 간판을 비롯해 미디어파사드 등 경관조명 설치 제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다.

간판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송근 대표는 "대한민국은 규제 일변도로 법을 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인업계 및 LED 조명업계가 어려움에 더 빠져들게 될 것이다. 특히 공무원들은 괜한 시비에 휘말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융통성 발휘보다는 무조건 법대로 집행하는 것이 다반사다. 앞으로 사인 및 경관조명 시장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모텔 등 주요 경관조명 고객들이 법 내용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빛 공해에 대해 과태료를 물린다는 사실만으로도 경관조명 설치를 보류하거나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달리 LED테크의 임창우 대표는 "법 규제 때문에 LED 조명시장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사인 및 경관조명 분야가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중국산 등 저가 제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마진이 줄어드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이 때문에 AS 등 사후 관리가 안돼 전체적으로 시장이 불신 받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영림LED 이경의 대표는 "경관 조명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유혹 당한다. 하지만 결제가 투명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앞으로 일반 가정용 및 공공용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박스 기사>

LED클러스터와 콘트롤러

LED클러스터는 명령이 내려지면 그 명령에 따라 업무를 실행하는 부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사람으로 예를 들면 뇌에서 공을 차라고 명령을 내리면 발로 공을 찰 때 발을 움직이는 근육이 바로 클러스터인 셈이다. 다시 말하면 신호를 받아 색감을 표현하는 시스템이다. LED업계에서는 풀컬러 LED모듈 또는 파노라마 LED모듈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클러스터는 내장된 드라이버 IC를 통해 모듈 하나하나에 개별적인 통신 주소를 지정해 각각의 모듈이 신호에 따라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따라서 사인과 경관에 활용하면 원하는 색깔을 수시로 바꿀 수 있고 이미지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콘트롤러는 사람에 비교하면 뇌에 해당한다. 통제하고 지시하는 명령이 입력돼 있는 장비다. 풀컬러 그라데이션, RGB디밍, RGB색상의 레인 드롭효과 등 수 십에서 수 백 여가지 이르는 패턴을 내장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 중에서 원하는 효과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LED모듈 최대 300개 연결이 가능한 소형 콘트롤러와 수 천 개까지 연결 가능한 대형 콘트롤러 등으로 나뉜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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