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의 간판디자인 이야기 8
2025년 4월호
지면발행
환경디자인 전문가로서 오랜기간 동안 간판디자인 컨설팅 및 옥외광고디자인 연구 등을 수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느낀 간판의 현주소와 더 나은 경관을 위해 나아가야 할 간판디자인 방향에 대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찍은 간판 프로젝트 71
2025년 3월호
지면발행
전원주택이 몇 채 있고, 적당히 잘 정돈된 시골의 도로를 좀 들어갔을 때 보이는 ‘아우트로 커피’는 한참을 멍하니 익스테리어를 보게 된다. 마치 스머프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익스테리어는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스머프 속에 나오는 버섯집과 너무 비슷한 구조여서 어린 시절에 그 만화를 보고 큰 세대에겐 더 정겹게...
찍은 간판 프로젝트 70
2025년 2월호
지면발행
정말 추운 날이었다. 볕이 가장 따뜻한 시간을 기준으로 해도 영하권에 머물던 그날. 이천 터미널 근처의 골목을 구석구석 훑고 다녔고, 볕이 들지 않아 그늘이 지는 곳은 체감온도가 한참 더 떨어졌다. 다행히 재미있는 공간과 간판이 제법 많아서 쉬지 않고 셔터를 눌러대면 걸었는데, 더는 무리였다. 따뜻한 커피로 잠시 몸을 녹여야 하는 타이밍. 그러던 차가 눈에 들어온 ...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 귀여운 새해 인사
2025년 2월호
지면발행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 갑자기 만나는 귀여운 존재만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건 없는 것 같다. 공원을 산책하다가 매너를 알리는 사인에 새겨진 캐릭터나, 예상치 못한 오브제와 포토존은 그야말로 사람들을 순식간에 웃음 짓게 한다. 카카오와 강남구가 협업으로 진행한 이벤트인 라춘복배달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귀여운 새해 인사였다.
찍은 간판 프로젝트 69
2025년 1월호
지면발행
어쩌면 이곳에서 가장 높고 근사한 전망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녹스고지의 루프톱에 올라서 영주 시내를 내려다보면 시야에 걸리는 게 하나도 없으니 말이다. 높이를 가늠할 순 없지만 제법 높은 곳에 있는 녹스고지는 말 그대로 고지였다. 근처에 있는 철탄산이 275m 정도이니 아마도 그 정도 높이는 되지 않을까 싶었다.
모이면 모일수록 즐거운
2025년 1월호
지면발행
연말은 그야말로 모임이 많은 시기다. 친목, 취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엮인 모임이 어딘가에서 음식과 술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연말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홀리데이다. 이런 모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역시 비용을 모으고 집행하는 총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존재 자체가 총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용을 모으고 집행하는 것이 자유...
DTF로 만드는 고객과의 접점
2025년 1월호
지면발행
최근 몇 해간 DTF는 디지털 프린팅 분야의 이슈였다. 국내외 전시회를 중심으로 DTF 프린터를 선보이는 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건 그런 현상을 방증한다. 지난해 9월 마카스는 DTF 프린터인 TxF 시리즈를 선보였다. 그리고 12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 TxF300-75 팝업스토어는 2025년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드는 자리였다.
찍은 간판 프로젝트 68
2024년 12월호
지면발행
아야진해변에서 조금 위로 달려서 천학정에 도착하면 보이기 시작하는 곳은 교암해변이다. 물론 아야진해변만큼 유명하진 않아서 주로 천학정에 들르려는 목적으로 방문하는 곳. 청간정과 더불어 천학정은 그야말로 선조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공간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좋은 자리와 좋은 뷰를 원하는 건 선조들이 물려준 유산이 아닐까 싶기도 해서 웃음이 ...
짙어지는 독서의 계절
2024년 11월호
지면발행
가을은 독서와 산책의 계절이다. 책과 산책이라는 단어는 가을을 풍요롭고 즐겁게 만드는 키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은 9월이지만 기록적인 폭염을 만들어낸 여름의 미열이 남아있는 시기보다 그 이후가 산책을 즐기기엔 제격이다. 그리고 11월은 짙어지는 가을의 끝자락이니 말이다. 책방 산책은 그야말로 짙어지는 가을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찍은 간판 프로젝트 67
2024년 11월호
지면발행
바닷가는 두 가지 느낌으로 나뉜다. 아름다운 풍경과 휴양이 느껴지는 해변과 생활의 짠내가 느껴지는 바다. 전자는 해변이고 후자는 주로 어시장을 끼고 있는 항구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해변인데도 생활감이 느껴지는 곳이 있다. 아름다운 해변이라기보다 한적한 바닷마을 이라 불러야 할 것 같은 느낌. 피서객들이 잔뜩 찾아와서 한여름의 열기는 즐기고 가는 것보다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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