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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뒤엔 기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
넓어지는 B2C의 영역과 사업다각화
글 편집부 2021-10-26 |   지면 발행 ( 2021년 11월호 - 전체 보기 )




▲ B2C 영역의 사업과 함께 클라이언트를 다각화를 고민한다면 최근 옥외 프로모션 트렌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옥외 프로모션의 대세는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이런 형태의 옥외 프로모션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기 뒤엔 기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
넓어지는 B2C의 영역과 사업다각화

위기 뒤엔 곧 기회다. 코로나19는 사인업계를 얼어붙게 한 위기였지만 그와 함께 새로운 기회도 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B2B관련 사업 영역은 축소됐지만, 반대로 B2C 부문은 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은 지갑을 닫았어도 개인의 소비는 꾸준하게 유지되는 상황이 사인업계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B2C의 사업영역 확대와 새롭게 떠오르는 현상에 대해서 짚어본다.

글·사진 편집부

코로나19 위기와 감소한 시장 규모


▲ 코로나19 이후에는 장비도입 규모가 줄었고,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물량의 작업이 없다 보니 신규 장비 도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른바 똑똑한 한 대를 들여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2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19는 사인업계에 큰 상처를 남겼다. 물론 코로나19와 사회적인 거리 두기는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지만, 위드 코로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후를 대비하는 정책이 논의되는 분위기다. 이제야 비로소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위기 뒤에 기회라는 말을 적용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인데, 물론 지난 2년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먼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사인시장의 전례 없는 침체가 지속됐다. 특히 2020년 상반기는 여러 업체가 직전 해 마지막 전시회인 코사인전을 통해 세운 영업 전략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끝났다고 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그야말로 코로나19는 사인업계를 집어삼킨 태풍이었다. 사인업계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적인 모든 걸 집어삼키고 멈추게 했다. 호재로 예상됐던 이슈가 모조리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실사업계의 가장 큰 호재였던 총선은 코로나19에 힘도 못 쓴 채 사라졌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전시, 공연 등이 모조리 취소되면서 실사업계의 봄철 성수기가 사라졌다. 이런 흐름은 올해까지 2년간 지속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공연 업계는 올 하반기부터 조금씩 사회적인 거리 두기를 지키며 재개하기 시작했지만,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계절별로 진행하는 행사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결국 공연 이벤트 업계를 클라이언트로 영업을 하던 업체는 큰 위기를 맞은 셈이다.

현지실사세상 송치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받았고 그게 2년째 지속하다 보니 정말 큰 위기 상황이라 할 수 있다”라며 “기존에 주로 진행했던 사업영역은 관공서와 공연연출 쪽이었는데, 이렇게 사업을 유지하기엔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송 대표는 “20년이 넘는 실사업계 경력 중에 올해가 가장 큰 위기이고, 2013년에 현지실사세상을 오픈하고 10년 넘게 공연연출 분야를 메인 타깃으로 잡고 사업을 전개했는데 이제는 한계라고 생각한다”라며 “코로나19가 2년째 지속하며 핵심 사업군인 공연, 이벤트 관련 업계가 휘청이고 소상공인 전체가 존폐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연전시 전문 티켓 사이트인 인터파크(인터파크 매출 기준)의 집계에 의하면 2020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1,303억 5천6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해인 2019년 대비 75.3% 감소한 수치다. 장르별로는 콘서트가 전년 대비 약 2,085억 원이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뮤지컬이 약 1,372억 원, 클래식·오페라는 221억 원, 연극은 203억 원, 무용·전통예술은 92억 원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이벤트 업계를 클라이언트로 삼고 영업을 했던 업체뿐만 아니라 사인시장 전체가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고 그런 상황이 2년간 지속했다.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발표한 2020 옥외광고 통계에 의하면 2019년 대비 20% 이상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한 추정치다. 한국옥외광고센터는 2021년부터 코로나19 점진적 종식으로 예상했고, 회복을 전제로 추정한 보수적인 수치라 실제 집계는 추정치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년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이어졌기 때문에 2021년 수치 역시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위기가 만든 새로운 트렌드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라는 위기는 시장을 침체하게 하였지만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는 촉매 역할을 하기도 했다.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기류가 형성됐다. 물론 여전히 대형 클라이언트와 대량생산 방식의 비즈니스가 매력적이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년간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의 비즈니스 역시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사인업계에서 포스트 코로나는 증가하는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형 클라이언트의 움직임은 둔해졌지만, 다양한 소규모 클라이언트가 등장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의료기관이나 지자체를 중심으로 동선안내사인 등 다양한 출력물이 주문이 있었다. 그리고 집콕 문화가 확산하면서 집안을 꾸밀 수 있는 네온사인 등 다양한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대형 클라이언트가 빠진 자리를 개인 혹은 소규모 클라이언트가 채운 셈이다. 물론 기존 사업영역 대비 매출 규모가 적은 편이지만, 자구책으로 활용하며 포스트 코로나를 모색해 보기에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와중에도 핫 플레이스에서 새로운 공간은 계속해서 생겨났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사인업계가 주목해야 할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 3D 프린팅을 통해 채널사인과 네온사인,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접근해볼 가치가 있다. 특히 최근 레트로 트렌드가 맞물려 핫 플레이스에서 네온사인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외부에 설치하는 간판은 물론이고 내부에 인테리어 요소처럼 포인트 간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이는 단순히 그 시절 레트로 감성으로만 네온사인이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 내부 인테리어 요소로도 눈길을 끄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사인블루 곽동훈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3D 프린팅은 채널사인 업계에서 분명히 유의미한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3D 프린터는 채널사인뿐만아니라 아트네온, LED 네온플렉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라 다품종 소량생산에 유리하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곽 대표는 “3D 프린팅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면 채널사인을 넘어서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어 침체된 업계에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아트네온과 LED 네온플렉스는 핫 플레이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와 집을 꾸미고 싶은 일반 고객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3D 프린팅을 통해 B2C 방향의 사업영역도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만든 새로운 트렌드는 장비도입과 생산라인 구축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의 흐름은 대규모 장비 도입을 통해 생산라인 자동화를 통해 비용절감을 하는 것이 이슈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장비도입 규모가 줄었고,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물량의 작업이 없다보니 신규 장비 도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른바 똑똑한 한 대를 들여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 실사출력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받았고 그게 2년째 지속하다 보니 정말 큰 위기 상황이라 할 수 있다”라며 “기존에 주로 진행했던 사업영역은 관공서와 공연연출 쪽이었는데, 수성 프린터 위주로만 사업을 진행하기엔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최근에 사업군을 확장하려는 목적으로 솔벤트 프린터를 도입했다”라며 “기존 거래처에서 솔벤트 출력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현시점에 필요한 장비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코로나19는 사인업계에서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물론 시장의 침제로 인해 자구책을 모색하는 방향에서 등장한 흐름이긴 하지만 이로 인해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다면 이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사인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전략은 결국 투트랙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대규모 작업매출이 코로나19 종식으로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과 현재 새롭게 등장한 트렌드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

※ 위 내용은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코로나19 B2C 사업다각화 캐릭터 굿즈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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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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