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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영화, 두 문화의 교차로
제주맥주X메가박스 신촌 플래그십 스토어
글 황예하 2021-08-25 |   지면 발행 ( 2021년 9월호 - 전체 보기 )




맥주와 영화, 두 문화의 교차로
제주맥주X메가박스 신촌 플래그십 스토어

 
얼굴만 봐도 즐거운 친구와 ‘덕질’할 때,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로, 가족이 다 함께 나들이하러, 때로는 혼자. 언제 누구와 어떤 영화를 보러 가건 관람객들의 목적지는 티켓에 쓰인 상영관이다. 로비와 대기 공간은 그저 매점을 들르기 위한 간이역일 뿐. 메가박스 신촌과 제주맥주는 이 당연하고 단순한 패턴을 조금 뒤틀어보았다. 이번엔 목적지를 새롭게 설정해보자, 제주의 정취를 신촌에 가져온 제주맥주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로.
 
글·사진 황예하 기자
 
 
브루어리, 문화 빚기에 도전하다
 

▲ 메가박스 신촌점에 자리를 잡은 제주맥주 플래그십 스토어. 제주 바다를 연상케 하는 색채와 캠핑장을 닮은 풍경이 낯설지만 재미있다.
제주맥주가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때 사용했던 카피라이트는 ‘서울시 제주도 OOO’. 이번에는 신촌이 그 빈칸의 주인공이 됐다. 메가박스 신촌에 제주맥주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제주맥주가 서울에서 개최한 ‘서울시 제주도 OOO’ 이벤트의 배경이 된 장소는 연남동과 한강. 모두 개방된 야외에서 진행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색다르게 느껴지는 장소 선정이다.

과거 ‘서울시 제주도 연남동’ 행사 당시 제주맥주가 밝힌 ‘제주맥주가 생각하는 제주도’는 늘 자연 속에서 사는, 육지 생활과는 전혀 다른 한적함과 여유가 있는 곳이었다. 지난 이벤트들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야외에서 즐기는 캠핑을 콘셉트로 했고, 제주맥주가 소비자와 함께 즐기고자 하는 문화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큰 반응을 얻었다.

제주맥주는 이 경험을 살려 대표적 문화 공간인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함께 시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이 제주의 여유라면, 도시만의 여유로는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문화생할을 꼽을 수 있다. 제주맥주와 메가박스의 콜라보는 전혀 다른 이 두 여유를 한데 모은 셈이다.


▲ 복도에서 입장 대기 공간까지 영화관 곳곳이 제주의 색깔로 꾸며졌다. 도서관을 연상케 했던 조용하고 어두운 공간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 변화다.
신촌민자역사 5층에 자리한 메가박스 신촌의 로비는 은은하고 차분한 조명과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조성되어 있었다. 제주맥주는 이 공간을 브랜드 상징색과 제주를 상징하는 오브제로 새롭게 꾸몄다. 상영관 통로에는 귤과 이파리를, 로비에는 실제 캠핑장 못지않은 캠핑 용품으로 좌석을 배치했다.

청량감 느껴지는 네온사인 아래 매점을 운영하는 메가박스 직원들도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맥주를 따른다. 예매한 시각에 맞춰 도착하기만 하면 그만이었던 영화관 로비가 보다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됐다.
 
 
플렉서블하게, 멀티플렉스답게

이번 제주맥주와 메가박스의 콜라보에서 진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핸디캡을 어드밴티지로 역 활용한 사례라는 점이다. 현재 코로나19 전파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으로 인해 상영관 내에서는 비알콜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의 섭취가 불가능하다.


▲ 제주맥주는 메가박스 신촌점 통로 곳곳에 크고 작인 사인을 활용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덕분에 영화관의 어두운 복도는 조금 더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반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영화와 함께 팝콘을 즐기는 재미가 사라졌을 뿐, 영화관을 일찍 찾아 로비에서 대기하며 팝콘이나 매점 간식을 즐기는 관람객도 적지 않다. 영화관 매점에서 판매하는 식품 자체의 수요가 소멸하지는 않은 것이다.

메가박스 신촌 로비에 자리한 제주맥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러한 수요에 적중했다. 간식과 맥주라는 또 다른 즐길 거리를 두어 상영 시간에 맞춰 도착하고, 영화가 끝나면 떠나는 장소였던 영화관을 상영 전부터 머물러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으로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여기에 메가박스 신촌은 무인 주문이 가능한 매점 키오스크 시스템과 모바일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영화관 로비의 널찍한 공간과 비대면 주문 시스템이 있어 제주맥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뛰어난 접근성과 용이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콜라보는 메가박스 신촌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그간 메가박스 신촌은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기 공간이라는 기본적 용도로만 활용해왔다. 하지만 제주맥주가 입점하며 로비는 실내에서 캠핑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내는 훌륭한 매점 좌석이 되었고, 어두웠던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 메가박스 신촌점 로비의 비어있던 공간이 온통 제주맥주로 가득하다. 관람객 대기 공간에는 아치마다 작은 입체문자사인을, 복도와 로비를 잇는 연결 공간에는 인증샷 찍기 좋은 포토스폿을 두었다.
코로나19 이후 2년 사이에 영화 관람료를 세 차례 인상할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경영에 어려움이 있음을 호소해 온 멀티플렉스는 수익성 다변화에도 노력을 쏟아왔다.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영화관에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향하도록 한 극적인 콜라보인 셈이다.

국내 맥주 시장과 맥주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제주맥주와 문화가 깃든 삶을 위한 공간인 영화관의 이번 교차점이 앞으로 맥주와 영화관 문화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관람객으로서는 맥주와 영화 두 가지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윈-윈 콜라보에 청기를 들어주고 싶다.
 
 
※ 위 내용은 기사의 일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9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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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신촌 메가박스 제주맥주 플래그십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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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21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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