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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이슈
글 편집부 2020-07-13 오후 4:53:28 |   지면 발행 ( 2020년 7월호 - 전체 보기 )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사인업계는 처참할 정도의 침체가 지속됐다. 이러한 침체는 사인업계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을 쥐고 흔들었다고 할 수 있다. 하반기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주목해야 할 이슈는 존재한다.

상반기가 코로나19에게 강펀치를 맞은 시기라면 하반기는 충격을 감당하며 버텨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이슈와 현상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 하반기 역시 코로나19 종식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것을 기다리는 것보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상반기보다 조금이라도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1
코로나19 종식과 시장 분위기 반등 시점

코로나19를 둘러싼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종식 시점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가 종식돼야 시장이 다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정도 까지만 해도 하반에는 어느 정도 끝이 보일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최근 흐름으로 봐서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사인업계에서 이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농담이 나오기도 하는 상황이라 하반기 역시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한 사인업계 종사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힘들다는 말을 이에 붙이고 살았는데, 상반기에는 이제는 솔직히 말도 안 나오는 상황이었다”라며 “하반기에도 코로나19는 종식될 것 같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이제는 매출과 수익을 올리는 것 보다 일단 살아남아서 버티는 게 목표가 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종식을 기다리는 것보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상반기보다 조금이라도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라고 할 수 있다며, 경기가 살아난다기 보다 그야말로 약간의 분위기 반등이다”라고 덧붙였다.

상반기는 호재로 예상됐던 이슈가 모조리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버렸다. 특히, 실사업계의 가장 큰 호재였던 총선은 코로나19에 힘도 못 쓴 채 끝났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행사, 전시, 공연 등이 모조리 취소되면서 실사업계의 봄철 성수기가 사라졌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종식에 대한 희망이 있었지만, 몇몇 사건으로 인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도 높게 시행하는 분위기라 하반기에도 행사가 취소되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올해는 행사, 축제 등으로 발생하는 물량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점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관악구청 이후일 팀장은 “상반기는 물론이고 현재 분위기를 보면 하반기까지 축제나 행사는 계속해서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최근 몇몇 사건으로 인해 다시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도 높게 하는 분위기라 하반기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팀장은 “공공기관에서는 상당수가 이미 올해 말까지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라며 “간판개선사업에서 주민 회의나 동의서를 받는 과정도 최소의 인원 참석 혹은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인업계 일각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올해 안에 코로나19 종식은 쉽지 않을 것 같고, 종식된다고 해도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는 점이 이유다. 특히, 기존에 주로 대면으로 이뤄졌던 영업방식의 다각화를 고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형성된 비대면과 언택트라는 사회적 트렌드가 사인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던 셈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진행되는 웨비나와 온라인 마케팅 강화 움직임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사인업계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 기회에 업계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가경쟁에 빠지면서 마진율이 떨어지는 치킨게임을 진행하며 시장의 내실을 놓치고 있던 것이란 이야기다. 코로나19 종식 시점이 언제가 되던 단가경쟁 등 그간 시장의 문제였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사인업계의 중론이다.


▲ 몇 해 전부터 채널밴딩기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더해 최근엔 자동용접기 등 다양한 후가공 장비로 비용 절감을 노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용 절감이 절실해진 상황 때문에 기존 업체들이 보유한 채널밴딩기에 시너지를 주는 자동 후가공 장비에 관심을 두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비용 절감 버티기 전략에 들어간 업계

코로나19를 겪으면 사인업계는 위기를 넘어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규모 회사가 많은 산업구조 특성상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업체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가 상반기를 넘어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 혹은 연말에 도산하는 업체가 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시장 상황 속에서 여러 업체는 투자를 최대한 자제하고 버티기 전략으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그로 인해 장비나 소모품 판매율이 떨어지고 있다.

마카스 허재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 업체들이 버티기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장비나 소모품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라며 “수성잉크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50% 선이 감소한 상황이고, 이는 투자에 주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허 상무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가 쉽사리 종식될 것 같지 않아서 각 업체의 버티기 전략은 계속될 것 같고, 그로인해 매출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인건비 절감 역시 사인업계의 큰 이슈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위기에 인력관리 방식도 중요한 버티기 전략으로 떠올랐다. 당장 인력을 감축하는 것보다 단축 근무나 유급휴가 제도를 통해 국가재난 지원금을 받아 버티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업계관계자들은 이러한 방법도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지나면 인력감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사인업계 종사자는 “현재는 국가 지원금을 받아 단축 근무, 유급휴가 제도 등을 활용해 버티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결국은 인력감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결국, 최근 몇 해간 지속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비용 절감과 인력감축이 코로나19를 통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비용 절감과 인력감축이란 측면으로 볼 때 관련 장비 도입에 있어 약간의 수요를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실사업계와 다르게 간판 제조 분야는 아직도 자동화 생산 시스템 도입이 더뎠기 때문이다.

한 채널사인업체 종사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라며 “실사분야에 비해 제조업계는 아직도 사람 손을 많이 거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같은 위기로 인해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용에 대한 압박에 더 취약하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몇 해 전부터 채널밴딩기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더해 최근엔 자동용접기 등 다양한 후가공 장비로 비용 절감을 노리고 있다”라며 “기존 업체들이 보유한 채널밴딩기에 시너지를 주며 고정비용을 절감을 노려볼 수 있는 자동 후가공 장비에 관심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실사업계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웹 투 프린트(web to print)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몇 해 전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통한 생산시스템 자동화가 실사업계에 트렌드였을 때 미래형 사업 형태로 웹투프린트를 기반으로 한 1인 기업의 탄생을 예측하는 전망이 있었다.

당시엔 시기상조라 여겼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가벼운 조직으로 인력을 개편하는 것이 과제인 요즘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이슈다. 그리고 1인 기업이 아니라도 실사업체에선 ?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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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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