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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카페거리
글 노유청 2018-11-25 |   지면 발행 ( 2018년 12월호 - 전체 보기 )



한국옥외광고센터 공동기획 아름다운 간판거리를 만듭시다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예쁜 가게와 간판이 평범한 거리를 흥미롭게 만들고 사람을 모으는 것이 핫 플레이스의 공식이다. 하지만 애초에 공간이 흥미로워 사람이 모이고 그로 인해 재밌는 가게가 들어와 핫 플레이스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카페거리가 그런 케이스였다. 측면과 뒷면을 ‘ㄴ’자로 감싸는 화성과 그 안에 있는 카페거리. 행궁동 카페거리는 마치 외부의 침입을 전혀 받지 않을 것 같은 요새에 자리 잡은 흥미로운 공간이다.


▲ 카페 ‘우리의 20세기’는 정면에서 보면 정사각형을 하나 딱 잘라 둔 것처럼 생겼지만 측면과 옥상을 보면 꽤 넓고 흥미로운 공간이 많은 곳이다. 전면에 작게 배치한 목재 사인과 입간판뿐이지만 공간 전체적인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재미있는 산책로 행궁동 카페거리

핫 플레이스가 탄생하는 경우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비싼 임대료에 밀려 소규모 창업자나 아티스트가 변두리에 하나둘 정착하며 동네가 흥미로워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미 유동인구가 많았던 곳에 새로운 상권이 유입되면서 탄생한 경우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카페거리는 후자에 속한다. 행궁과 화성으로 이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흥미로운 가게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핫 플레이스가 됐다.

행궁동 카페거리는 아마도 핫 플레이스로 뜨는 지역 중 가장 넓고 흥미로운 구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궁 뒤편, 팔달산에서 시작되는 수원 화성이 ‘ㄴ’자 형태로 화서문을 지나 장안문까지 이어진 공간 안에 카페와 식당 등 다양한 가게가 있다. 핫 플레이스 하면 굉장히 전통 혹은 유적지와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데 행궁동 카페거리는 꽤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화서문 앞부터 시작되는 화서문로 17길을 걸으면 아주 묘한 재미가 있다. 왼쪽으로는 성곽길이 길게 뻗어 있고 오른쪽 어깨 너머로는 재미있는 가게가 줄지어 있다. 화서문로 17번 길과 정조로 905번 길을 거치는 대략 600m 정도를 걸으면 행궁동 카페거리가 어떤 느낌인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행궁동 카페거리는 조화롭고 흥미로운 산책길이다. 수원 화성과 행궁을 찾은 사람들에겐 예쁜 카페와 간판을 보며 새로운 재미를 느낀다. 그리고 행궁동 카페거리를 찾은 사람들에겐 행궁과 팔달산, 수원 화성이라는 장대한 녹지와 유적지를 보는 재미를 느낀다. 어떤 목적으로 이곳을 찾았어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인상적인 핫 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익선동처럼 전통적인 모습에 핫 플레이스라는 감성을 인위적으로 끼얹은 것이 아니라 행궁동 카페거리는 상호 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자연, 전통, 문화재, 재미있는 가게 등 여러 코드가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이 행궁동 카페거리다.


▲ 아마도 올해의 간판을 하나 고르라면 주저 없이 ‘Paterson coffee’를 꼽을 것 같다. 간판으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가독성 등은 돈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듯하다. 역시 중요한 것은 감각이다. 외벽 컬러와 잘 어울리는 폰트로 카페 이름을 써둔 것 자체도 좋은데 화살표를 길게 늘어뜨려 1층 건물 출입구를 알리는 기능까지 더했다.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간판이다.

거리와 흥미로운 화학작용을 만드는 간판

행궁동 카페거리에서 볼 수 있는 간판은 이색적이고, 가게의 개성을 담는다. 질서정연하게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골목 구석구석 퍼져있지만,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는다. 그래서 간판을 찾으러 계속 골목을 걸으며 카메라로 기록하게 되는 게 행궁동 카페거리의 매력이다. 그렇다고 해서 행궁동 카페거리에 새롭게 생긴 가게가 거리의 풍경을 완전히 바꾸거나 분위기를 지배하지 않는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대형 자본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권이 기존 주거지를 해일처럼 휩쓸 듯 밀려들어 오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그저 하나의 이색적인 가게일 뿐이지만 그게 모여서 거대해지면 공간을 지배하는 일종의 권력이 된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곳곳에서 끝도 없이 만들어지는 핫 플레이스의 이면이기도 하다.

행궁동 카페거리는 있는 듯 없는 듯 기존 상권과 이웃하고 있다. 새로 생긴 가게가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주변 경관과 묘하게 잘 어울리고 있다. 행궁, 팔달산, 수원화성, 그리고 주거지까지 전혀 이질적이지 않게 어울린다. 행궁동 카페거리의 가게와 간판은 거리의 풍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흥미롭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마치 고전적인 풍경화에 현재 도시의 모습을 아주 묘하게 섞어서 완성한 듯한 그림처럼. 경관과 풍경을 바꾸고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더하는 것이라 하면 적절하다. 이는 간판을 통해 만드는 아주 흥미로운 화학작용이다. 단순히 개선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 재미를 더하는 간판을 고민한다면, 행궁동 카페거리는 벤치마킹을 고민해볼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본 연재기사는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월간《사인문화》가 간판문화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공익성 캠페인입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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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궁동 카페거리 팔달산 수원 화성 간판 디자인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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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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