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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조명+입체
코엑스 K-POP Square Media
건물을 휘감은 81m의 영상
글 노유청 2018-03-25 |   지면 발행 ( 2018년 4월호 - 전체 보기 )



옥외광고의 성공요소는 규모와 장소다. 이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대가 왔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 법칙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자리와 대형 미디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요건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가장 거대한 매체 ‘K-POP Square Media’가 들어섰다. 건물의 곡각을 휘감은 81m의 영상. K-POP Square Media는 코엑스를 찾을 때 누구든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보게 될 정도로 임팩트가 큰 매체이자 랜드마크다.


▲ 지난 3월 1일 공식 오픈한 K-POP Square Media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시작을 상징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다. 건물 곡각면을 감싸는 구조로 구성한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는 81m×20m(7,840픽셀 ×1,954픽셀)다.

드디어 시작된 DOOH의 봄

옥외광고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숙원은 한국에서도 타임스퀘어나 피커딜리 서커스의 감흥을 느낄 수 있는 매체를 보는 것이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가능성이 열렸고 열매를 맺었다. 지난 3월 1일 공식 오픈한 K-POP Square Media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시작을 상징한다. 그리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DOOH 시대를 상징하기도 한다. K-POP Square Media는 DOOH의 봄이 왔음을 알리는 매체다.

몇 년 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코엑스몰은 어색함 그 자체였다. 고객들 뇌리에서 이전에 코엑스몰을 기억하던 동선을 지우는 것이 지상과제였다. 그래서 명소화 전략을 세워 새로운 공간을 각인시키려 했다. 곳곳에 랜드마크가 될 만한 미디어를 배치해 새로운 동선을 만들어낸다는 전략이었다. 2016년 여름에 오픈한 언더월드 파노라마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결국, 공간과 매체가 코엑스몰을 찾는 사람들의 동선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K-POP Square Media는 이러한 명소화 전략에 시너지를 줄 수 있는 압도적인 매체다. 지하철, 버스 등 어떤 교통수단을 통해 코엑스에 오더라도 반드시 봐야 하는 강한 임팩트가 있는 매체다.

그리고 광장과 유동인구가 존재하기 때문에 옥외광고의 성공 요인을 모두 갖춘 매체라고 할 수 있다. 매체로 인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새로운 동선과 공간이 만들어진 셈이다. 기존 매체가 실내에 사람이 모이게 하는 요소였다면, K-POP Square Media는 외부에도 비슷한 공간을 만들었다. 단순한 매체가 아니라 코엑스몰이라는 공간의 외연을 확대한 랜드마크로 작용한다.

7,840픽셀이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가독성

K-POP Square Media를 처음 보면 드는 생각은 압도적이라는 것이다. 직접 보면 누구라도 그런 감정을 느낄 것으로 생각한다. 건물 곡각면을 감싸는 구조로 구성한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는 81m x 20m(7,840픽셀 ×1,954픽셀)다. 밀레니엄 광장에서 보이는 측면은 20m×20m 규모의 정사각형이고 전면에 보이는 화면은 61m×20m다. 규모가 큰 매체이다 보니 설치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일단 이 정도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외부에 설치하는 사례가 최초였기 때문에 시공 매뉴얼이 명확하지 않아서 계속 수정을 하며 작업했다.

CJ 파워캐스트 광고기획팀 이규상 과장은 “매체 규모가 크다 보니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라며 “거의 최초로 시도되는 규모의 매체였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거치고, 매뉴얼을 만들다시피 하며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과장은 “겨울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 작업을 할 수 없었고, 포항 지진으로 인해 강화된 안전기준에 맞춰 다시 승인을 받는 등 꽤 어려운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매체”라며 “연말에 맞춰서 오픈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상징적인 매체였기 때문에 안전과 내구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K-POP Square Media는 1일 18시간 운영하고 상업광고 15구좌, 공익광고 6구좌로(30초 광고기준) 구성된다. 광고는 현재 8월까지 모든 구좌를 판매한 상황이다. K-POP Square Media는 콘텐츠 제작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효과가 좋아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매체다. 아나몰픽 기법을 적용해 입체감을 느끼게 광고를 구성할 수도 있다. 그리고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를 할 때 응원존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올해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도 공식 스폰서인 현대자동차가 응원 존을 구성하고 경기를 중계하는 것을 한번 기획 중이다. 한편, CJ파워캐스트는 OMI를 좀더 확장해서 K-POP Square Media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분석기준을 만들고 구체적인 결괏값을 산출해 클라이언트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밀레니엄 광장에서 보이는 측면은 20m x 20m 규모의 정사각형이고 전면에 보이는 화면은 61m×20m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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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K-POP Square Media 코엑스 광고물자유표시구역 CJ파워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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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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