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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공원을 통한 흥미로운 실험
We need to talk about here, 트래시 키트 프로젝트
글 노유청 2018-02-25 |   지면 발행 ( 2018년 3월호 - 전체 보기 )



공원은 종종 다양한 무대가 된다.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도 한다. We need to talk about here, 트래시 키트 프로젝트는 공원이라는 무대에서 진행된 흥미로운 실험이었다. 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we need to talk about here, 트래시 키트 프로젝트는 공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흥미롭게 접근했다.


▲ We need to talk about here 프로젝트는 서울숲에 대하여 긍정과 부정, 다양한 관점을 이야기해보자는 의도로 진행했다. 텍스트가 아닌 이모지로 리서치를 진행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유머를 자아내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공원에 대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찰리채플린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고 했다. 이는 공원과 서울에서 뜨는 공간에 적용하기 딱 좋은 말이 아닐까 싶다. 인생이란 단어 대신 서울숲을 넣어도 아주 적절한 문장이 된다. 서울숲은 최근 뜨는 성수동을 찾는 사람들에겐 아주 멋진 공간이다. 그리고 직장이 성수동에 있어서 간접적으로 거주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산책로다. 점심을 먹고 잠시 걷기 좋은 멋진 공원. 하지만 성수동과 서울숲 근처에 사는 사람들의 생각은 조금 다를 수도 있다. 연남동 철길공원을 연트럴 파크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맥주를 마시고 떠들고 노는 사이 근처 주민들은 “잠 좀 잡시다!”라고 민원을 제기할 정도였으니까. 바라보는 위치와 관점에 따라서 공원은 희극이기도 하고 비극이기도 하다.

물론 SNS를 중심으로는 당연히 희극이고 서울숲은 그야말로 멋있는 곳이다. 심지어 미디어도 문제를 외면하고 달콤한 부분만 보여준다. 그러는 사이 서울숲을 찾는 사람은 더욱 증가하고 아무렇지 않게 버려지는 쓰레기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공공 소통 아티스트 젤리장이 진행한 We need to talk about here 프로젝트는 희극과 비극을 동시에 담았다. 서울숲에 대한 긍정과 부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여과 없이 들었다.

젤리장은 “서울숲에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과 상당한 온도 차가 있었다”라며 “멋진 카페가 생기고 동네가 재밌어지면서 서울숲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쓰레기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주민들은 불편을 겪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서울숲에 대하여 긍정과 부정, 다양한 관점을 이야기해보자는 의도로 We need to talk about her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라며 “텍스트가 아닌 이모지로 리서치를 진행했고, 그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유머를 자아내도록 유도했다”라고 덧붙였다.

리서치 결과는 긍정적인 반응만큼이나 부정적인 이야기가 있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서울숲에 대한 전체적인 총평은 긍정적이었지만 탈것들, 버려진 것들에서는 부정적인 이모지가 꽤 많이 보였다. 특히 쓰레기 문제와 관련한 버려진 것들에서는 부정적인 이모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사람들과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굉장히 다양한 이모지가 보였다. 호불호와 성격,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보였다. 이모지를 통해 리서치한 결과물을 서울숲 곳곳에 포스터 형식으로 전시했다. 젤리장은 물론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서울숲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리서치 결과는 긍정적인 반응만큼이나 부정적인 이야기가 있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서울숲에 대한 전체적인 총평은 긍정적이었지만 탈것들, 버려진 것들에서는 부정적인 이모지가 꽤 많이 보였다. 특히 쓰레기 문제와 관련한 버려진 것들에서는 부정적인 이모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모지를 통해 리서치한 결과물을 서울숲 곳곳에 포스터 형식으로 전시했다.

버려진 쓰레기에 날개 달기 

길거리와 담벼락에 버려진 쓰레기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미지다. 이러한 장면은 결국 공간의 가치를 훼손한다. 서울숲이나 연남동 경의선 숲길공원같이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 찾는 사람들에겐 공간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그래서 공공 소통 아티스트 젤리장은 버려진 쓰레기와 쓰레기통에 날개를 달았다.

담벼락에 쓰레기를 올린다는 것은 악랄한 마음으로 행한 고의라기보다 버릴 곳을 찾지 못한 체념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쓰레기와 쓰레기통에 날개를 달아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알리는 것이 트래시 키트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트래시 키트 프로젝트가 전하는 메시지는 3가지다. “Hello, here is trash can”, “Hello, there is trash can”, “Take me to a trash can”. 이 3가지 메시지를 적은 손가락 사인을 날개처럼 쓰레기와 쓰레기통에 달았다.

젤리장은 “트레시 키트 프로젝트는 작년 5월 초 서울숲 마켓 당시 많은 사람의 방문으로 인한 쓰레기 발생 문제를 줄여보자는 의도로 진행했다”라며 “메시지를 적은 손 모양 사인을 날개처럼 쓰레기와 쓰레기통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버려진 쓰레기에 메시지를 적은 날개를 달았을 뿐인데 그 자체가 사이니지가 되는 흥미로운 결과를 볼 수 있었다”라며 “버려진 쓰레기를 통해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권유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이니지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래시 키트 프로젝트는 서울숲에 이어서 작년 7월 연남동에서도 진행됐다. 연남동 경의선 숲길공원을 중심으로 버려지 쓰레기에 날개를 달아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연남동에서는 서울숲과 다르게 주로 쓰레기에 날개를 다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무심코 지나 칠 수 있는 쓰레기에 메시지를 적은 날개를 달아 마치 사람이 말은 거는 것처럼 의인화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왠지 길에서 헤매는 사람을 집에까지 바래다 줘야 할 것 같은 묘한 감정 말이다. 담벼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 버리지 마시오!” 같은 강제형 메시지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관심을 환기하는 것이 트래시 키트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


▲ 트레시 키트 프로젝트는 작년 5월과 7월 각각 서울숲과 연남동 경의선 철길공원에서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메시지를 적은 손 모양 사인을 날개처럼 쓰레기와 쓰레기통에 붙이는 방식이다. 버려진 쓰레기에 메시지를 적은 날개를 달았을 뿐인데 그 자체가 사이니지가 되는 흥미로운 결과를 볼 수 있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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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공원 젤리장 서울숲 연남동 트래시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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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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