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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친환경!
실사시장에 불고 있는 친환경 이슈 분석
글 편집부 2017-08-25 |   지면 발행 ( 2017년 9월호 - 전체 보기 )

실사시장에서 친환경의 시작은 UV프린터가 국내에 소개되던 10여 년 전이다. 하지만 장비 가격과 실사시장의 현실적인 상황 등이 맞물리면서 친환경은 크게 이슈를 만들지 못하고 시들해졌다. 몇 해 전부터 라텍스 장비가 인기몰이하면서 친환경에 다시 불을 붙였고, 최근 UV 장비의 판매 증가와 함께 수면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정부의 KC인증 제도와 맞물려 친환경은 이제 외면할 수 없는 이슈가 됐다. 현재 실사시장에 부는 친환경 이슈와 현상을 분석해 본다.


▲ 3M은 해외의 환경규제에 규제에 맞춰서 10년 전부터 Non PVC 필름을 개발해 선보였다. 그리고 몇 해 전에 Envision 필름(PVC Free 480)을 출시했다. 유럽은 환경적인 인식이 높은 편이라, 공사장 가림막, 차량래핑 등 다양한 공간에 Non PVC 필름을 많이 사용하는 분위기다.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이슈

지속가능성은 경제, 문화적으로 큰 화두다. 이는 자원과 지구를 너무 소모적으로 쓰지 말자는 흐름이다. 쉽게 말해 소모적으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의 가치를 지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산 유통 소비 등의 행위를 하자는 흐름이다. 기업이 실현 가능한 지속가능성은 단순히 합법적인 행위로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착취하는 것을 배제한 인간적인 운영을 의미한다. 어린이, 여성 노동착취를 하지 않는다든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얻은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세부 실천사항으로 말할 수 있다. 결국, 친환경을 이야기하면서 지속가능성은 기본적으로 전제돼야 하는 이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HP 윤성영 부장은 “현재 인류가 하는 소모적인 경제활동을 그대로 하다가 보면 지구가 1.5개 더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이는 인간이 살아갈 땅이 급속도로 황폐해진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결국 환경은 아주 절박한 이슈이고, HP는 물론이고 여러 기업은 책임 있는 자세로 이런 흐름에 함께해야 한다는 소명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윤 부장은 “기업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철광석을 캐내는 단계부터 최종 소비자에 도달하고, 이후 폐기물 처리와 리사이클까지 일련의 과정을 적용하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라며 “현재 HP는 이런 기준을 정해서 지키고 있고 카트리지는 폐기물로 회수된 자사의 플라스틱(카트리지 등)을 재활용해 원재료의 40%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지속가능성은 거시적인 흐름이라 실사시장이란 각론에 작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인지하고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와 아닌 것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실사업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이슈라고 말했던 친환경이 지속가능성의 카테고리안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사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이란 결국 생산과 소비, 폐기물 처리까지 일련의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 Envision 필름(PVC Free 480)은 친환경성은 좋고 시공과 내구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PVC 계열 소재는 혹한에 노출됐을 때 점착성이 떨어지거나, 소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Envision 필름은 그러한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소재다. 벽돌이나 거친 외벽에도 시공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친환경의 첫 단계, 작업자 환경개선

실사시장에서 친환경적인 첫 번째 변화는 작업자 환경 개선에서 나타났다. 과거 솔벤트 잉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냄새였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솔벤트의 강력한 색감을 위해서 냄새 하나쯤은 감내해야 했다. 에코 솔벤트 잉크의 등장으로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 아직 냄새는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솔벤트 잉크에 포함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위험성의 수치가 줄었다는 점은 반가운 대목이다. 장비 제조업체에서는 작업자 환경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과학적인 접근으로는 VOC 수치의 감소다. 이는 옥외광고물에 가장 널리 쓰이는 솔벤트 잉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몸으로 체감하는 화학성분의 유해성을 보완하고자 에코 솔벤트 잉크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장비업체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작업자의 환경개선을 수치상 보여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엡손은 울트라 크롬 GS3 잉크로 UL의 그린가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잉크를 탑재한 에코 솔벤트 장비 라인업을 중심으로 친환경성을 부각하기 시작했다. 한국엡손 PS영업팀 유윤상 과장은 “엡손의 3세대 에코 솔벤트 잉크는 제품은 기존 솔벤트의 가장 해로운 요소인 니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라인업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몇 해간 솔벤트, 라텍스, UV 장비가 각축을 벌인 것도 결국은 친환경 이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텍스 장비의 열풍과 최근 UV 프린터가 점유율을 서서히 높여가는 것도 그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라텍스와 UV 장비 도입이 증가한 배경에는 작업자 환경 개선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첫 번째 단계인 작업자 환경 개선 노력으로 인해 친환경 이슈가 실사시장에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HP 강동수 차장은 “라텍스 프린터가 인기를 끌었던 배경에도 작업자 환경개선이란 이슈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라며 “과거와 달리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그것은 새로운 장비도입과 생산라인 재편으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그리고 강 차장은 “각 장비 생산업체는 그린가드와 에코로고 인증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친환경성을 입증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9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친환경 환경개선 소재 잉크 가치 그린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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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1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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