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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조명+입체
너와 나의 ‘4·2’
서순라길 SPACE 42
글 최인경 2017-07-25 |   지면 발행 ( 2017년 8월호 - 전체 보기 )



종로 골목에는 다양한 분위기가 포근히 자리 잡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오가는 골목에 서순라길이 있다. 종묘를 뒤로 지고 종로 금속공예 사람들의 애환을 감싸주는 길. 그 길목에 SPACE 42가 들어섰다. 우아한 자태의 전통적인 한옥과 현재의 주얼리가 만나 새로운 빛을 끌어내는 곳. 


▲ 지난 6월 29일 종로 서소문길, 서울주얼리센터 2관이 ‘SPACE 42’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주얼리 복합문화공간

SPACE 42는 ‘4․2’라는 글자 그대로 ‘사이’를 의미한다. 어떠한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고 고객과 디자이너를 연결해주는 다리, 신진 디자이너와 미래를 이어주고 사람들을 서순라길로 끌어주는 매개체로서의 의미가 담겨있다. 서울시에서는 2015년 7월, 서울주얼리센터 1관을 열었다. 전국 주얼리 산업 종사자의 20%가 밀집돼 있는 종로 일대를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제조업에 힘을 싣기 위해서였다. 1관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난 6월 29일 서울주얼리센터 2관이 ‘SPACE 42’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것이다.

SPACE 42는 종묘와 인근 한옥과 조화를 고려해 설계 공모를 통해 전통한옥으로 지어졌다. 주변 상권과 종로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한옥에 담고 외벽을 유리로 감싸 시원한 쇼룸을 연출했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은 주얼리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총 4층으로 구성한 내부는 주얼리 편집숍과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서 역할을 한다. 지하 2층은 사무실과 디자이너 공동 작업공간, 지하 1층은 주얼리 쇼룸 및 갤러리, 1층은 주얼리 쇼룸, 2층은 플라워 숍과 이벤트 공간으로 사용된다.

서울시 경제정책과의 김미라 주무관은 “서울주얼리센터 1관과 SPACE 42 개관 후, 주변에 주얼리 공방이 생겨나고 있다”며 “SPACE 42를 통해 디자이너 주얼리의 힘을 싣고 이를 통해 서순라길을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옛 모습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종로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SPACE 42가 위치한 서순라길은 종묘 뒤편에 복잡한 관광 거리와는 다른 조용한 거리다. 그들을 서순라길로 끌어들여 거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어필하기 위해 커플 주얼리 만들기 클래스 등 주얼리 관련 이벤트 펼쳐나갈 계획이다.


▲ 신진 주얼리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전체적인 판매,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신진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SPACE 42는 주얼리 디자이너를 위한 특화시설이다. 주얼리 편집숍으로 판매는 물론 공동작업장과 이벤트 공간으로 사용된다. 서울시에서는 운영의 자율성을 위해 수익창출형 민간위탁사업으로 SPACE 42를 운영한다. 제조업과 미래의 주얼리 산업의 성장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전체적인 신진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사업의 밑바탕에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의미가 깔려있다. 특히, 독립 브랜드가 많은 주얼리 디자이너에게 홍보, 유통, 마케팅을 지원한다. SPACE 42의 정규홍 대표는 “각각의 주얼리 브랜드들이 SPACE 42라는 공동 브랜드를 통해 사업구조를 기획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신진 주얼리 디자이너는 사업체계를 갖추고 수익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다. 한마디로 SPACE 42는 단순한 주얼리 편집숍 의미 이전에 주얼리 디자이너 인큐베이팅으로 SPACE 42라는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한다.

매년 2월에 42개의 브랜드를 목표로 주얼리 디자이너를 선발한다. 현재는 27개 디자이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선발된 디자이너들에게는 SPACE 42의 모든 공간이 제공된다. 각 브랜드는 이 공간을 판매, 전시,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오픈 후, 판매 유통구조를 확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 중이다. 이번 달에는 온라인 Hmall 오픈과 오프라인 이벤트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은 전통한옥이라는 공간과 주얼리가 만나 특별함을 선사할 계획이다. ‘사이’의 특별함을 선사해 특별한 사이를 연결하는 클래스 즉, 커플들을 위한 주얼리 클래스와 프러포즈 이벤트 등이 열린다. 정 대표는 “메모리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데 어떤 추억을 떠올리면 SPACE 42가 떠오르고, SPACE 42를 지나가면 그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별한 사이, 특별한 공간을 선사하고자 하는 SPACE 42. 이름만큼 멋진 ‘사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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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서울주얼리센터 2관 스페이스 42 전통한옥 제조업 주얼리 복합문화공간 특별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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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7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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