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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마산 르네상스의 부활을 꿈꾸다
글 김다은 2013-04-01 |   지면 발행 ( 2013년 4월호 - 전체 보기 )

 마산 창동예술촌
마산 르네상스의 부활을 꿈꾸다

마산 창동은 250년 역사길과 옛 시민극장 일대를 중심으로 근대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옛 추억과 향수가 깃든 곳이다. 한때 많은 인파로 북적였던 이곳은 인구감소와 경기 불황으로 쇠퇴해졌고 빈 점포들이 늘면서 점차 슬럼화 되기 시작했다. 이에 통합 창원시의 출범과 함께 마산 원도심의 재생사업으로 빈 점포를 활용한 예술촌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작가들의 생기가 느껴지는 창동예술촌의 특색 있는 골목을 거닐어보자. 글, 사진: 김다은 기자

창동예술촌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 일원을 대상으로 조성됐다.
과거 마산 거리는 '어깨가 치이고 발이 밟힐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던 곳이었지만 창원, 마산, 진해시가 통합 창원시로 병합되면서 상권이 이동했고, 마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사라져 갔다. 하지만 공공디자인 사업이후 예술을 주테마로 한 디자인과 간판정비, 지중화, 도로포장으로 마산 창동예술촌으로 재탄생한 뒤 유동 인구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창동예술촌은 작가들의 창작 공간뿐만 아니라 전시장, 스토리텔링 골목, 방문객의 체험과 참여가 가능한 복합문화 예술 공간으로, 이러한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예술가들의 아트프로모션을 기획하고 국내외 예술가들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고자 한다.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 체험활동으로 소통의 공간의 장도 마련됐다.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앞 아고라 광장 행사가 매일 상설로 진행되고 있어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시에서는 마산거리가 쇠퇴하면서 늘어난 빈 점포에 입주하기를 원하는 예술작가들을 모집해 20명에게 임대를 했다. 이러한 커뮤니티 디자인, 지역재생 디자인을 한 창동예술촌은 합리성과 공공성이 잘 조합돼 있어 주목할 만한 공공사업이라 할 수 있다. 또 예술작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자생여건을 조기 정착했기 때문에 도시가 성장할 수 있는 중심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었다고 예술촌 측은 말했다.

창원시 배경화 문화해설자는 "창원시와 창원의 시민들이 함께 나서 창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지금의 예술촌이 탄생할 수 있었다. 시민과 작가, 공무원들은 서로 협동해 골목에 생기를 불어 넣는데 노력했고 작가들은 창작활동을 열심히 해 항상 새로운 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목마다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예술촌 골목은 크게 세 개의 메인테마로 구성됐다. 예술과 예술인이 융화하는 '에꼴 드 창동'과, 조각가 문신선생을 기리는 '문신예술', 250년의 역사를 가진 마산의 모습을 복원해 추억거리를 재현한 '마산예술흔적' 골목이 있다. 현재는 총 50여 개의 입주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에꼴 드 창동은 예술인들과 예술 상인들이 밀접해 있는 예술 상업 골목이다. 아기자기한 골목은 옛 이야기를 담은 채 잘 정돈됐다. 우중충한 과거의 그림자 위에는 예술가들의 활기찬 작업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문신예술골목은 마산의 명인인 문신작가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골목이다. 골목 사이사이 볼 수 있는 문신작가의 작품과 마산을 대표하는 또 다른 작가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문신예술기념관, 문신아트샵 등이 있다. 문신예술흔적 골목은 50~80년대의 골목 모습을 복원했다. '라이파이', '공포의 외인구단'과 같은 추억의 만화를 접할 수 있는 얄개만화방과 문화예술인들의 모이던 추억 막걸리 집 고모령 등이 위치해 있다.

마산 아트센터의 김창수 대표는 "골목골목마다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한 곳에 작가들이 모여 있어 거리가 생기를 띄고, 도시 재생 사업까지 연계가 된다. 또한 작가들은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기가 쉽다. 시에서도 창작활동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해 작가들에게 있어서 이만한 곳은 없다"고 전했다. 창동예술촌은 추후 아트페스티발, 아트콘서트, 아트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예술촌 활성화에 노력하고, 운영관리기관을 설립해 지속적인 창작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 지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도시 재생 사업과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촌 골목이 시작되는 입구에 설치된 우드 조형물. 올라간 입 꼬리가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것 같다.


여러 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예술촌의 골목 풍경.


마산의 대표 문신작가의 작품. 대칭을 중요시 여기며 개미를 사랑했다고 한다.


전선줄에 앉아있는 새를 표현한 재밌는 작품이다.


 셔터마다 작품이 그려져 있다.


녹슨 철재 조형물과 낡은 목재가 더해져 빈티지 스타일을 강조한 간판이다.

<월간 사인문화 4월호에서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창동예술촌 원도심 재생사업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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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3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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