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커피와 함께 파스타를 돌돌 말아 한 입 쏙 먹고 싶은 모던한 작은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레스토랑이 눈에 들어왔다.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지만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분위기가 다른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루스케타다. 새로 매장을 오픈한 브루스케타 아이파크점의 사인 디자인을 돌아보자. 글 사진_ 마아란
위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디자인 제작 칼라아트 소재 목재, LED, 아크릴, 채널 등
● 디자인 포인트 “보나세라”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나를 향해 미소 지으며 말을 건넨다. 이태리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다. 들어서면서부터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이곳은 서울의 도심속이다. 비록 이탈리아로 여행은 가보지 못했어도 이곳에 와보는 것만으로 이탈리아에 다녀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바로 브루스케타다.
브루스케타는 에피타이저로 바삭한 바게트위에 올리브 오일과 토마토 버섯 새우 토핑을 올려 맛을 내는 메뉴의 이름이다. 이곳은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과 달리 홈메이드 방식으로 건강하고 신선한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경남 창원과 김해, 서울 코엑스에 이어 4번째로 문을 여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점은 갤러리에 와서 식사를 하는듯한 컨셉트로 모던하며 우아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입구로 들어가는 계단에 큐브조명을 설치해 도심속에서 작은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목재와 LED를 활용한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느낌을 주는 간판을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 실내벽면에 그려져 있는 초크아트는 갤러리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듯한 오브제로 사용되고 있다.
브루스케타를 총괄하는 ECMD 외식영업팀 전준승 팀장은 “심플한 분위기의 감성을 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었다. 클래식한 초크아트로 포인트를 주어 마치 갤러리에서 식사하는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매장 안에 초크아트로 그려 넣은 이탈리아 지도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브루스케타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요소다” 라고 했다.
디자인과 제작을 맡은 칼라아트의 김운곤 팀장은 “여러 부분에서 아이파크점 만의 컨셉트를 맞추기 위하여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갤러리 분위기의 매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소재인 목재를 이용했는데 여기에 사용한 소재는 기성목재가 아니라 재단기로 하나하나 작업해 제작했다. 채널사인은 외관에 깔끔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캡 방식이 아닌 통으로 집어넣는 방식을 적용하는 등 마감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채널사인의 돌출된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아크릴을 덧대는 방식이 아닌 조각하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서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브루스케타는 컨셉트를 효과적으로 표현함으로서 내부와 외부 디자인의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었으며 그 모던함 위에 세부적인 요소들로 포인트를 주어 공간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오늘은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갤러리를 한바퀴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브루스케타를 찾아보는것은 어떨까?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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